리미트리스의 AI 펜던트 (사진=리미트리스)
메타가 AI 안경과는 별도로, AI 전용 장치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부서는 현재 플래그십 모델을 개발 중인 슈퍼 인텔리전스 랩(MSL)에 소속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MSL이 AI 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 전담 하드웨어 팀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이끌 베테랑 엔지니어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이미 자회사인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에서 제작한 스마트 안경과 가상 현실(VR) 헤드셋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새로운 프로젝트는 MSL에서 주도하는 것으로, 다른 유형의 AI 네이티브 하드웨어 개발을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일부 리얼리티 랩스 엔지니어들은 MSL로 자리를 옮겨 소프트웨어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으며, 두 부서가 긴밀히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메타가 인수한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드리머에서 하드웨어 부문을 이끌었던 루이 쉬를 MSL의 하드웨어 책임자로 영입했다. 그는 드리머에 합류하기 전, 지난해 문을 닫은 로봇 스타트업 K-스케일의 최고 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MSL의 제품 및 응용 연구 부문을 이끄는 냇 프리드먼도 K-스케일에 투자한 바 있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쉬는 바이트댄스에서 스마트 기기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며, 중국에서 수백만대의 기기를 출하한 연구소를 이끌었습니다. 또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노트북 제조업체 레노버, 그리고 텐센트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메타는 이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오픈AI와 같은 AI 기업들은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AI 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MSL을 이끄는 알렉산드로 왕 메타 CAIO도 지난 2월 팟캐스트에 출연, 스마트폰을 넘어 모든 사람이 '다양한 기기군'에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갖는 세상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항상 곁에 있어 줄 개인 에이전트가 필요할 것"이라며 "에이전트는 사람들이 보고 듣는 것을 함께 보고 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메타는 지난해 말 AI 펜던트 개발사 리미트리스(Limitless)를 인수한 바 있다. 또 하루 종일 AI 안경의 카메라와 센서를 하루 종일 켜두고,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적당한 조언을 해주는 '슈퍼 센싱' 탑재를 검토 중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AI 안경은 주변 사람들의 경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펜던트처럼 '덜 눈길을 끄는' 장치를 개발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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