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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매니저 시켜 수면제 대리 수령, 싸이 벌금 500만원 약식명령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비대면으로 처방받은 뒤 매니저를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매니저 시켜 수면제 대리 수령, 싸이 벌금 500만원 약식명령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비대면으로 처방받은 뒤 매니저를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약식12단독(최예진 판사)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싸이에게 지난 15일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공판절차를 거치지 않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형 등을 내리는 재판 절차다. 함께 약식기소된 해당 대학병원 의사에게도 동일하게 벌금형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수면유도제 및 신경안정제 등을 직접 대면 진료를 받지 않고 처방받은 뒤, 매니저 등 제3자를 통해 대신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5월 싸이와 매니저, 대학병원 의료진 등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7월 싸이와 담당 의사에 대해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수령 과정에 관여한 매니저와 병원 관계자 등 4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싸이는 2001년 ‘새’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데뷔한 이후 ‘챔피언’, ‘강남스타일’, ‘연예인’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국내 대표 엔터테이너다. 매년 여름과 연말마다 대규모 브랜드 콘서트인 ‘흠뻑쇼’와 ‘올나잇스탠드’를 이끌며 관객들과 호흡해왔고,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을 설립해 프로듀서 및 제작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이번 수면제 대리 처방 및 수령 건으로 사법기관의 처분을 받으면서 오랜 시간 쌓아온 명성에 오점을 남기게 됐다. upandup@spor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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