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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막힘없는 관람·AI로 채운 혁신…'나라장터 엑스포 2026' 미리보기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AI 특별관이 새로 문을 열고 해외물자관도 신설된다. 이는 AI를 공공 행정의 핵심 동력으로 삼으려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 경쟁력을 공공 판로와...

막힘없는 관람·AI로 채운 혁신…'나라장터 엑스포 2026' 미리보기

역대 최대 700개사·1200부스…25일 일산 킨텍스 개막

T자형 통로·AI 특별관… 구조부터 콘텐츠까지 새판

구매담당자에 사업부서까지… 실질 수요자 첫 초대

지난해 3월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제품 소개서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올봄 킨텍스가 대한민국 조달의 열기로 뜨거워진다. 대한민국 최대 공공조달 종합박람회인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6’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0여개사·1200여 부스가 참여하며, 전시장 구조와 운영 방식을 대폭 손질해 한층 알차진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나라장터 엑스포는 2000년 처음 개최한 이래 우수·혁신 조달기업의 국내외 판로를 지원해 온 국내 유일의 공공조달 전시회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전환(2020년)을 제외하고 연간 1만2000~1만3000명이 찾는 대형 행사로 자리잡았으며, 수출 성과도 꾸준히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해외바이어 80여개사와 국내 기업 388개사가 770여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역대 최대인 1276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해 669개사·1090부스에서 700여개사·1200여 부스로 참가 규모가 더욱 늘었다.

올해 행사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시장 구조 개편이다. 지난해까지는 전시장을 꽉 채운 복잡한 구조 탓에 관람 동선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올해는 T자형 메인 통로를 중앙에 배치해 전시장 안쪽까지 탁 트인 느낌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방감을 확보했다. 아울러 모객력이 높은 특별관을 외곽에 배치함으로써 관람객의 발길이 전시장 구석구석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어느 부스를 찾든 관람객과 만날 기회가 골고루 돌아가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개막식장도 전용 공간으로 분리했다. 지난해까지 개막식장을 구매교육장으로 겸용하면서 공간 전환 때마다 불필요한 비용과 소음이 발생했던 만큼, 올해는 개막식 전용 무대를 따로 마련했다. 교육 공간도 확충해 더 많은 참관객이 현장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에 소개된 청소로봇 '따르미' [제공=유튜브 채널 조달청TV]

콘텐츠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다.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AI 특별관이 새로 문을 열고 해외물자관도 신설된다. 이는 AI를 공공 행정의 핵심 동력으로 삼으려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 경쟁력을 공공 판로와 연결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풀이된다. 전시관은 ▲정책홍보관(혁신관·벤처나라관·AI특별관 등) ▲제품전시관(디지털서비스·전기전자·건설환경 등 분류별 전시관) ▲구매상담장(1:1 매칭 공공구매·수출상담) 등 세 축으로 운영된다.

올해 행사의 또 다른 핵심 변화는 ‘진짜 수요자’를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이다. 그동안 엑스포를 찾는 공무원은 대부분 구매담당자였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제품이 사업에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것은 사업부서 담당자들이다. 구매담당자는 사업부서의 요청을 받아 처리하는 역할인 만큼, 전시회에서 아무리 좋은 제품을 봐도 구매로 연결되기까지 한계가 있었다. 이에 올해는 수요기관 사업부서 담당자들에게 직접 초대장을 발송하고 ‘관심 물품 가이드 투어’를 처음 도입했다. 주요 수요기관이 올해 구매계획을 현장에서 직접 발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현장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조달청·경기도·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킨텍스·동반성장위원회·정부조달MAS협회·정부조달수출진흥협회가 주관한다. 기획재정부·국방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10개 기관이 후원한다. ▲국제조달워크숍 ▲해외바이어 상담회 ▲신제품 쇼케이스 ▲구매실무 교육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으며,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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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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