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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키나락스, 코스닥 상장 본격화… “피지컬 AI 글로벌 리더 도약”

특히, 회사는 'AI 기반 설계 및 최적화'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보유하며 기술 장벽을 쌓아왔다.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런웨이(Runway)'다. 런웨이는...

마키나락스, 코스닥 상장 본격화… “피지컬 AI 글로벌 리더 도약”

◆…사진=마키나락스 CI.

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인공지능(AI) 기업 상장 릴레이의 첫 주자로 나서면서, 제조와 국방 등 산업 현장에 특화된 자사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을 자본시장에서 평가받겠다는 방침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키나락스는 25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에서 총 263만5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500원~1만5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329억~395억원 규모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5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이뤄진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7년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자동차, 반도체, 국방 등 보안성과 정확성이 중요한 복잡한 산업 현장에 특화된 버티컬 AI 기업이다.

단순한 범용 AI를 넘어 공장, 생산라인, 무기체계처럼 물리적 환경에서 실제로 유연하고 안전하게 작동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구현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회사는 'AI 기반 설계 및 최적화'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보유하며 기술 장벽을 쌓아왔다.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런웨이(Runway)'다. 런웨이는 보안이 엄격한 폐쇄망 환경에서도 클라우드 수준의 유연한 AI 운영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GPU 자원 최적화 기능을 통해 학습 효율을 최대 90%까지 개선하며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런웨이는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수자원공사 등 주요 기업과 기관에 도입돼 산업 현장의 AI 운영체제로 자리 잡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창업 초기부터 삼성,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한화, 현대, GS, LG, SK 등 글로벌 제조 기업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이러한 투자 유치가 실제 고객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회사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SDI, 한화세미텍,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SK에코플랜트 등 국내 주요 제조 기업은 물론 국방과학연구소, 해군 1함대사령부, 합동참모본부 등 국방 분야까지 100건 이상의 상용화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마키나락스의 매출은 2018년 1억6000만원에서 2025년 114억6000만원으로 크게 늘었고,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84%에 달한다. 특히 2025년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204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며 향후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2021년 세계경제포럼(WEF) '기술 선도 기업(Technology Pioneer)'에 선정됐고, 2023년에는 CB인사이트 '세계 100대 AI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에는 CB인사이트의 'MLOps 마켓 맵'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AI 개발 플랫폼' 부문에 등재되며 데이터브릭스, 데이터이쿠 등 글로벌 기업과 나란히 평가받았다.

국가 AI 정책과 산업 전환 측면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마키나락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정예팀 참여기관으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제조·국방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 AX 얼라이언스' 대표 기업으로 참여하며 국내 산업의 AI 전환을 이끄는 역할도 맡고 있다. 윤성호 대표 역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돼 국방·안보 분야 AI 전략 수립에 참여하고 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마키나락스는 AI 모델의 우수성을 넘어 네트워크가 단절된 공장과 전장 등 가혹한 물리적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철저히 검증받으며 대체 불가한 가치를 입증해왔다"며 "우리가 걸어온 길은 대한민국 제조 AI의 생생한 역사이자, 이제는 국방 AI의 새로운 기준을 써 내려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AI 기업 상장 릴레이의 첫 포문을 연다는 점에 큰 사명감을 느낀다"며 "런웨이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초생산성을 실현하는 피지컬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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