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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켓인]아시아나 합병 시너지 기대…나신평, 대한항공·한진칼 등급전망 상향

NICE신용평가(나신평)는 26일 대한항공(003490)과 한진칼(180640)의 장기신용등급을 각각 'A',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마켓인]아시아나 합병 시너지 기대…나신평, 대한항공·한진칼 등급전망 상향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NICE신용평가(나신평)는 26일 대한항공(003490)과 한진칼(180640)의 장기신용등급을 각각 'A',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사업 통합 효과 가시화와 양호한 수익성 유지, 그리고 지주사의 재무구조 개선이 등급전망 상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나신평은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 주요 요인으로 △합병을 통한 사업규모 확대 및 시너지 창출 △비우호적 매크로 환경 속 양호한 이익창출력 방어 △자산 매각 등에 기반한 한진칼 자체 재무부담 완화 등을 꼽았다.

문아영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올해 12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통해 단일 법인 체계로 전환되면서 사업 및 운영 전반의 통합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연매출 20조원 이상, 약 290대의 기단을 보유하게 되며 중복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노선·기재 배치를 통해 국내외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연결 편입 및 제반 비용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높은 운임 결정력을 바탕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 15% 이상의 양호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 지주사인 한진칼 역시 자산 매각과 배당 수익 증가 등을 통해 2021년 말 9503억원이었던 총차입금을 올해 3월 말 기준 3432억원까지 크게 감축했다.

문 책임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그룹 전체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대한항공의 신용도 개선이 지주사인 한진칼의 신용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한진칼은 차입금 감축으로 부채비율이 14.7%까지 하락했고, 이중레버리지비율도 100% 내외로 개선되는 등 자체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비용과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에 따른 유가 및 환율 상승 등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은 주요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목됐다.

문 책임연구원은 "기업결합 시정 조치에 따른 운용 제약, 인플레이션 및 LCC 자회사의 실적 부진 등은 수익성에 부담 요인"이라며 "유가 및 환율 상승 등 부정적 영향을 유류할증료 보전과 유가 헤지, 화물 사업 경쟁력 등을 통해 얼마나 잘 상쇄해 나갈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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