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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켓뷰] ‘트럼프 한마디’에 안도… 코스피, 하루 만에 공포 딛고 555...

이밖에 SK스퀘어(6.82%), SK하이닉스(5.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6%), 삼성전자(1.83%), 삼성바이오로직스(1.58%), 현대차(1.44%) 등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반면 기아(-2.35%)와...

[마켓뷰] ‘트럼프 한마디’에 안도… 코스피, 하루 만에 공포 딛고 555...

코스피, 변동성 장세 속 2%대 상승 마감

ESS 수요 기대에 이차전지주 급등… 엘앤에프 11%↑

24일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4% 넘게 올랐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뒤 555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5일간 유예하고,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됐지만, 중동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며 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했다. 다행히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대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물러난다) 행보가 반복되면서 중동 전쟁이 다시 격화할 수 있다는 경계심이 시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5500선을 회복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뉴스1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17포인트(2.74%) 오른 5553.92를 기록했다. 장 초반 5600선을 넘겼던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사자’ 기조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체 기관 수급(1조1812억원 순매수) 중 개인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집계되는 금융투자 수급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58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5121억원 규모로 주식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1조93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이날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와 글로벌 탈중국 공급망 재편 기대가 맞물리며 이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엘앤에프가 11.51%, LG에너지솔루션이 10.25% 급등했고, 삼성SDI도 5.58% 상승했다.

이밖에 SK스퀘어(6.82%), SK하이닉스(5.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6%), 삼성전자(1.83%), 삼성바이오로직스(1.58%), 현대차(1.44%) 등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반면 기아(-2.35%)와 두산에너빌리티(-0.60%)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5포인트(2.24%) 오른 1121.4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3%대 강세에서 출발했다가 하락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2% 넘게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668억원, 216억원 규모로 순매수했고, 개인만 홀로 1588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에코프로와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리가켐바이오가 6~7%대 강세였고, 코오롱티슈진(3.22%), 에이비엘바이오(2.43%), 레인보우로보틱스(1.35%), 리노공업(1.13%) 등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원익IPS가 전날 7% 급락했다가 이날 16% 가까이 폭등했다. 반대로 펩트론과 삼천당제약은 5.49%, 0.53%씩 내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의 투매 강도가 진정됐고, 대형주 중심의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면서도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란 타격 유예 호재에도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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