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거스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AI 부문 수석 부사장
마이크로소프트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AI 투어 서울(Microsoft AI Tour Seoul)’을 개최하고 국내 기업의 AI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전략과 성공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단순 생산성 향상을 넘어 비즈니스 운영 방식의 재설계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춘 ‘프론티어 전환(Frontier Transformation)’이 핵심 메시지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파일럿의 전 세계 도입 현황도 공개됐다. 포춘 500대 기업 중 코파일럿을 채택한 비중이 90%를 넘어섰으며, 유료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160% 이상,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10배 증가했다. 3만5,000명 이상 대규모 도입 기업 수도 3배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5월 1일부터 코파일럿과 에이전트 365를 결합한 통합 엔터프라이즈 플랜 ‘마이크로소프트 365 E7(프론티어 스위트)’도 선보인다.
기조연설에서는 ‘프론티어 성공 프레임워크’가 공개됐다. 임직원 경험 강화, 고객 참여 혁신,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 혁신 가속화 등 4대 핵심 성과를 동시에 도출하는 구조로, KT·현대백화점그룹·연세대학교의료원·리얼월드·현대오토에버 등 국내 기업들의 실제 도입 사례가 함께 발표됐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KT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도입으로 직원들이 각자의 역할과 업무에 맞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애저 오픈AI 기반 쇼핑 큐레이션 ‘헤이디(HEYDI)’를 통해 고객 만족도 4.51점을 기록했으며, 서비스 이용 건수는 오픈 시점 월 9,000건에서 현재 월 8만 건으로 9배 증가했다. 연세대학교의료원은 현장 의료진이 직접 AI 앱을 개발하는 ‘시민 개발자’ 환경을 구축해 80여 개의 특화 앱을 임상 워크플로우에 통합했으며, 오는 4월 도입 예정인 ‘라운딩 코파일럿’으로 의사 1인당 하루 최대 1.8시간의 진료 시간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인재 양성과 생태계 확장 현황도 주목된다. 한국의 누적 AI 도입률은 81.4%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인사혁신처·NIA·SK하이닉스 등 30여 개 공공·민간·비영리 파트너와 협력해 약 200만 명에게 AI 교육을 지원했다.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는 272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근에는 AI 활용 역량 확대를 지원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Microsoft Elevate)’를 한국에 런칭했다.
스콧 거스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AI 수석 부사장은 “프론티어 전환은 초기 AI 도입 단계를 넘어 새로운 차원의 성과를 창출하고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AI 혁신을 주도하는 신뢰받는 프론티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 전환은 더 이상 도입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측정 가능한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AI 투어 서울
마이크로소프트
김문선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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