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0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 속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8포인트(p, 0.31%) 오른 5781.20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50.13p(0.87%) 오른 5813.35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부터 장 마감까지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091억원, 4148억원어치를 사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2조65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18.04p(1.58%) 오른 1161.5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10.19p(0.89%) 오른 1153.67에 개장했으며 외국인이 217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1억원, 92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긴장 완화 발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란 가스전에 대한 추가 공습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연료 농축과 미사일 생산 능력이 상당 부분 약화됐다고 평가하며 조기 종전 가능성도 언급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0.02%)를 제외한 중형주(3.19%), 소형주(2.94%)는 상승세를 보였다. 화학(1.86%), 제약(1.17%), 금속(0.05%), 기계장비(2.30%), 의료정밀기기(1.85%), 유통(3.24%) 등은 올랐고 제조(-0.22%), 운송장비부품(-1.69%), 전기전자(0.40%)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500.6원에 주간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0원 내린 1492.0원에 개장했으나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0.30% 내린 19만9900원, SK하이닉스는 0.49% 하락한 100만80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중동 에너지시설 타격 여파와 글로벌 변동성 확대에도 전일 충격을 선반영하며 소폭 반등했다"면서도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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