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문상혁 기자]롯데케미칼이 화학군 사업 확대와 석유화학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다.
30일 롯데케미칼은 지난 26일 대산공장 물적분할과 통합법인 합병으로 석유화학 사업구조 재편에 대한 공시를 이행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회사는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대산공장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롯데케미칼대산석화(가칭) 주식회사’를 신설하고 HD현대케미칼 간 합병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번 구조 개편은 단순한 사업 재편을 넘어 원료부터 제품까지 수직 계열화를 강화한다.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고부가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통해 제조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기능성 소재 비중을 2030년까지 60% 이상으로 확대하며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일 회사는 주주총회에서 ▲제50기 재무제표 승인 ▲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된 전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안정된 기반을 마련해 거버넌스 및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주총에서 이영준 롯데메케미칼 대표이사는 본원적 경쟁력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핵심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공개한 바 있다. 운영 시너지 극대화와 R&D 역량 강화 및 학화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풀이된다.
자회사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전남 율촌산단에 국내 최대인 연 50만t 규모 컴파운딩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모빌리티·IT 등 핵심 산업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 에너지 부문에서는 연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4기를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통해 공급망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배터리와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관련 소재 사업도 확대한다. 하이엔드 동박과 AI용 고부가 회로박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인 현상액(TMAH) 생산능력도 확충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사업구조 합리화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 중심의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의 확장을 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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