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사이다 광고 김밥편(좌측), 유자편(우측) 이미지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라이센스뉴스 = 황수정 기자 | 음료 업계가 기존의 단순 브랜드 노출 중심 광고에서 벗어나 콘텐츠 기반 스토리텔링과 디지털 확산 전략을 중심으로 경쟁 구도를 재편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소셜미디어 밈, 그리고 일상 공감형 스토리텔링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며 광고 방식 전반이 변화하는 흐름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칠성사이다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하며 콘텐츠 중심 브랜드 전략을 강화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답답함’과 이를 시원하게 해소하는 순간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에는 야구 선수 빅터 레이예스와 크리에이터 쯔양이 모델로 참여해 각각 스포츠와 먹방이라는 서로 다른 콘텐츠 영역을 결합했다. ‘김밥편’에서는 경기에서 아쉬운 결과를 겪은 레이예스가 식사 중 칠성사이다를 마신 뒤 답답함을 해소하고 이후 경기에서 반전 활약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 다른 ‘유자편’에서는 쯔양이 다양한 음식을 섭취한 뒤 느끼는 느끼함과 답답함을 ‘칠성사이다 제로 유자’로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 제품 특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는 작곡가 정재일이 참여한 브랜드 징글이 활용돼 칠성사이다 특유의 청량한 이미지를 음악적으로 강화했다.
한편 글로벌 음료 브랜드들도 디지털 중심 광고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펩시는 2026 슈퍼볼 광고 캠페인 ‘The Choice’를 통해 밈 기반 유머 마케팅 전략을 적극 활용했다. 해당 캠페인은 블라인드 테스트 상황을 설정해 소비자가 펩시를 선택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며, 경쟁 브랜드를 패러디한 요소를 통해 온라인 확산을 유도했다.
또한 코카콜라는 최근 광고 제작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북극곰 등 기존 브랜드 자산을 AI 기술로 재해석하며 콘텐츠 생산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음료 브랜드들이 AI 기반 제작 기술, SNS 밈 확산 전략, 일상 공감형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광고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넘어 소비자가 콘텐츠 자체를 소비하고 공유하는 구조로 광고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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