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2026 월드 IT쇼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화면 속 기술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물리적으로 행동하는 '피지컬 AI'가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특히 올해는 AI 기업으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는 통신사들의 AI 기술이 전면에 배치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용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이 바코드를 스캔하자, 대기하던 자율주행 로봇이 물건을 싣고 움직입니다.
겉모습도, 만든 회사도 다르지만, 통신사가 만든 'AI 통합 시스템' 안에서는 한 몸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 인터뷰 : 김재용 / KT 로봇플랫폼팀 팀장
- "(로봇들이) 서로 협업해서 완결적으로 하나의 팀처럼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차 안은 거대한 AI 비서로 변했습니다.
AI 비서가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해 막힘없이 대화를 이어갑니다.
"세차 지수 알려줘"
"당분간 비 소식이 없네요. 세차하기 좋은 날이에요."
단순히 명령을 듣는 수준을 넘어, 운전자 상황에 맞는 최적의 답을 찾아내는 겁니다.
▶ 인터뷰 : 최병휘 / SK텔레콤 차량AI사업팀 매니저
- "경유지 들렸다 목적지 가자 이런 것들이라든지, 조금 더 편리하게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통신사들은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효린 / LG유플러스 기업마케팅전략팀 책임
- "축구장 8배 규모로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고요. 규모를 더 늘려서 많은 문의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토록 AI에 사활을 거는 이유, '통신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인구 감소와 알뜰폰 확산으로 성장판이 닫히자, AI를 미래 먹거리로 선택한 겁니다.
▶ 인터뷰(☎) : 김용희 /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
- "(통신만으로는) 지속 가능성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을 하고, AI에 기반돼 있는 새로운 투자와 혁신이 좀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단순 연결을 넘어 지능을 파는 기업으로, 통신사들의 사활을 건 무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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