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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로봇이 선박 용접…“영암에 인공지능 조선소”

정부가 영암에 인공지능 자율운영 조선소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로봇이 선박 용접…“영암에 인공지능 조선소”

[앵커]

정부가 영암에 인공지능 자율운영 조선소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단순한 작업을 넘어 선박 제조공정 전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지역 조선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소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철판 앞에서 로봇 팔이 움직입니다.

불꽃을 튀기며 선박에 들어갈 격벽을 용접합니다.

네 발로 움직이는 사족보행 로봇도 눈에 띕니다.

용접용 로봇 팔을 싣고 작업장을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발 중입니다.

선박 제조 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하던 작업을 로봇이 보다 정교하게 대신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기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조선소 생산공정 전반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선박만 스마트해서는 부족합니다. 선박을 만드는 공정 자체가 스마트해져야 합니다. 특히 대형 조선사뿐 아니라 배 위에 수많은 협력사, 기자재사, 우리 조선업의 뿌리인 중소 조선까지 AI가 확산되어야 합니다."]

목포와 영암, 군산 등 조선업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공정별 기술 개발에 나서는데, 영암에는 오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인공지능 자율운영 조선소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선박 블록의 조립 과정을 관리하고, 블록 운송과 작업 순서까지 최적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조선업은 협력사의 수작업 공정이 많은 만큼 검증된 기술이 차츰 지역 중소 조선사에도 보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균/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 "조선 산업은 대표적인 공급망 산업인 만큼 AI 전환 역시 조선소와 협력사, 기자재 기업이 함께할 때 더욱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정부와 조선업계는 인공지능 도입으로 대형 조선사와 중소 협력사 사이의 기술 격차가 줄어 지역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언입니다.

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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