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로봇 상장기업 브랜드평판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로봇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2위는 LIG넥스원, 3위는 두산이 이름을 올리며 방산과 대기업 계열이 결합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 한 달간 로봇 관련 상장기업 5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총 2억8169만5902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직전 조사였던 12월 2억1956만938건 대비 28.30% 급증한 수치로, 로봇 산업에 대한 시장 관심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부 지표 역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브랜드소비는 9.10%, 브랜드이슈는 18.79%, 브랜드소통은 15.45%, 브랜드확산은 24.42% 각각 증가했다. 특히 브랜드시장 지수가 40.42% 급등하며 실제 산업 가치와 투자 기대감이 동시에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의 온라인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참여,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시장, 사회공헌 지수를 종합해 산출된다. 여기에 ESG 요소와 오너 리스크까지 반영되며 기업의 종합 경쟁력을 평가한다.
1위를 기록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참여지수 291만7458, 미디어지수 289만90, 소통지수 258만4306, 커뮤니티지수 293만8739, 시장지수 2877만7863, 사회공헌지수 50만3653을 기록하며 총 4061만2108의 브랜드평판지수를 나타냈다. 이는 전월 대비 45.34% 상승한 수치다. 대표이사 이정호 체제 아래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 기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위 LIG넥스원은 4030만3008을 기록하며 무려 108.40% 상승했다. 방산 기술과 로봇 기술의 융합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브랜드 가치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3위 두산은 3758만92를 기록하며 12.01% 상승했다. 특히 로봇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반영되며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두산로보틱스가 4위, 원익홀딩스가 5위를 차지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원익홀딩스는 반도체 및 로봇 부품 사업을 기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무벡스, 휴림로봇, 에스피지, 신성델타테크, 클로봇, 뉴로메카 등 다수 기업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산업 전반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로봇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가 28% 이상 증가했다는 것은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특히 시장지수의 급등은 실제 산업 성장과 투자 수요 확대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기술 기대감과 시장 확장성이 결합되며 1위를 기록했고, LIG넥스원은 방산과 로봇 융합이라는 새로운 성장 축을 통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로봇 산업이 단순한 미래 기술을 넘어 실제 시장과 투자 중심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협동로봇, 제조자동화, 방산 로봇까지 영역이 확장되면서 기업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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