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최선은 기자=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광고 운영을 자동화하는 기업 로보사피엔스가 정부 클라우드 지원 사업에 공급기업으로 포함됐다. 공공 사업을 통해 민간 솔루션이 중소기업 현장에 본격 적용되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로보사피엔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에 참여하는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IT 인프라를 외부 서비스 형태로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내부 개발 역량이나 인력 확보에 한계가 있는 기업 입장에서는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구조다.
로보사피엔스는 이번 사업에서 자사의 광고 자동화 솔루션 ‘오토다비드(AUTODABID)’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 검색광고 영역을 중심으로 입찰과 운영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갖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다. 파워링크, 파워콘텐츠, 쇼핑검색, 플레이스 등 다양한 광고 유형을 대상으로 실시간 입찰 조정과 운영 관리가 이뤄진다.
이 솔루션은 네이버 공식 API를 기반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광고 운영 과정에서 플랫폼 정책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데이터 연동과 자동화가 이뤄지도록 구조가 짜여 있다. 최근 온라인 광고 환경에서 비정상 트래픽이나 순위 조작 시도 등으로 계정 제재 사례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식 경로를 통한 운영 방식은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차별점으로 작용한다.
광고 자동화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효율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동시에 편법적 운영 문제도 함께 제기되는 흐름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책 준수를 전제로 한 자동화 기술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기업에게 선택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단순히 성과 수치보다 운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분위기가 일부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읽힌다.
기술 구조 측면에서는 다수 키워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병렬 방식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짧은 주기의 입찰 환경에서도 설정된 목표 범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실시간 대시보드를 통해 광고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운영 상황을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기존에는 광고 집행 과정에서 수작업 비중이 높아 관리 부담이 컸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이 서비스는 이러한 과정을 구독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전환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소규모 사업자부터 전문 마케터까지 동일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도 포함된다.
회사 측은 공식 API 기반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고 자동화 시장에서 편법적 운영 방식이 증가하고 있지만, 기업에는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네이버 공식 API 기반의 안정적인 솔루션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리스크 없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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