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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장비와용품 업종은 10일 전 거래일 대비 2.24%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 서비스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 소식이 투자 심리를 강력하게 견인했다.
치과용 기기와 미용 의료기기, 체외 진단 분야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이 확인되며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되었다.
가장 눈부신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레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이는 이날 11.71% 오른 7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디지털 치과 진단 장비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국내 치과용 디지털 의료기기 전문 기업 레이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격적인 해외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K-의료기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레이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치과용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의 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영상을 찍는 진단 시스템을 넘어, 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한 치료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영위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눈에 띈다. 2021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2022년 중국, 2023년 인도법인을 잇달아 설립하며 현재 총 13개국에 달하는 해외 판매 거점을 운영 중이다. 과거 특정 국가에 편중됐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며 대외 리스크 대응력을 높인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에는 고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AI 소프트웨어 기반의 솔루션과 고도화된 3D 스캔 기술을 선보이며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의료 정보 시스템 및 장비 전문 기업인 메디아나 역시 11.13% 상승한 1만 9770원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시지메드텍은 9.85% 오른 2175원에 마감하며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바이오 기술 기반의 의료 용품 종목들도 약진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9.54% 올랐으며, 재생의학 전문 기업 엘앤씨바이오는 9.08% 오른 6만 9700원에 장을 마쳤다. 멕아이씨에스와 씨유메디칼은 각각 8.05%와 7.69% 상승하며 호흡기 및 응급 의료장비 부문의 강세를 보여주었다. 프로티아, 바이오프로테크, 아이엠지티도 매수 우위를 점하며 상승 마감했다.
진단 및 영상 장비 분야의 오름세도 뚜렷했다. 진시스템은 5.91% 올랐으며, 치과용 영상 장비 대표주인 바텍은 5.80% 상승한 2만 2800원을 기록했다.
리브스메드와 한스바이오메드 역시 4~5%대 수익률을 나타냈다. 세니젠, 노을, 에스디바이오센서, 리메드는 안정적인 매수세 속에 상승을 기록했다. 그래피와 엘앤케이바이오, 피제이전자, 아스테라시스 또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미용 의료 및 건강 관리 제품들도 고르게 웃었다. 원바이오젠과 제테마, HLB생명과학은 2.99%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체성분 분석기의 강자 인바디는 2.95% 오른 2만 9700원에 마감했다. 동방메디컬, 클래시스, 젠큐릭스, 제이브이엠 역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한컴라이프케어, 피플바이오, 바이오플러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코렌텍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거래를 마쳤다.
의료기기 섹터 내 소액주를 포함한 기타 종목들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수젠텍과 파마리서치, 메타바이오메드, 하스, HLB 등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진단 기기부터 필러, 치과 소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종목군에서 매수세가 확인됐다.
중소형주들의 도약도 두드러졌다. 덴티스와 오스테오닉, 휴비츠, 마이크로디지탈, 에스지헬스케어가 상승 마감에 성공했으며, 지노믹트리, 디알젬, 시너지이노베이션, 제노레이, 바이오다인 역시 오름세를 탔다.
특히 미용 의료기기와 로봇 의료 분야의 원텍, 비스토스, 네오펙트, 한국비엔씨, 삼양바이오팜, 피앤에스로보틱스도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장세에서 벗어나 기술력을 갖춘 소액주들로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국생명과학을 비롯해 엠아이텍, 바이오노트, 라메디텍, 인터로조 등 주요 헬스케어 종목들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름세는 특정 종목에 그치지 않고 섹터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나이벡과 덴티움 등 치과용 의료기기 종목과 뷰웍스, 녹십자엠에스 등 진단·영상 장비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티앤엘, 세운메디칼, 신흥, 제놀루션, 유엑스엔, 오션스바이오 등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알파AI, 하이로닉, 오건에코텍, 롤링스톤, 한국비티비, 자이글, 아스타, 세종메디칼, 이오플로우, 펨토바이오메드, 플라즈맵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애니메디솔루션과 타스컴, 메디안디노스틱은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 통계에서 삭제되었다.
투자 관점에서 건강관리 섹터는 고부가가치 소모품 비중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 클래시스나 파마리서치처럼 장비 판매 후 꾸준히 발생하는 소모품 매출은 기업의 이익 가시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셀바스헬스케어와 레이저옵텍, 파인메딕스, 나눔테크 등은 대다수 동종 업체들이 급등하는 가운데서도 하락 마감했다.
임플란트와 진단 장비 분야의 대표주인 디오와 디알텍, 레이언스, 아이센스 역시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최근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의료용 로봇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인 큐렉소, 메디쎄이, 셀바스AI, 엔젤로보틱스 등도 동반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외에도 아이오바이오와 로킷헬스케어가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리센스메드컬과 켈스, 루트락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메쥬는 10.66% 내린 2만 9750원을 기록했다. 가장 큰 낙폭을 보인 마이크로엔엑스는 14.96% 내린 1097원에 거래를 마쳐 업종 내 종목별 수익률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증권 전문가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높은 가성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진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플란트와 피부 미용 의료기기는 이미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AI 진단 기기의 상용화가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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