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이례적으로 러시아를 극비리에 방문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성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영선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전선 지휘소를 찾았습니다.
러시아가 최근 도네츠크 산업도시들로 이어진 이른바 '요새 벨트'를 향해 진격하며 지상전을 확대하자,
방어를 위해 새로 재편한 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섭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재편된 두 부대가 투입되면서 도네츠크의 우리 진지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두 부대 지휘관은 '영웅' 칭호를 받은 인사들이 맡게 됩니다.]
지상전에 이어 공중전도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인근 지역에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제트 추진 드론을 동원해 대규모 공습을 퍼붓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공습으로 3만8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1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반격에 나서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니즈네캄스크의 석유 터미널과 인근 정유시설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에서는 버스 1대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아 탑승자 9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습니다.
이처럼 양국의 공세가 갈수록 격해지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과 관련해 "이제 뭔가 성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라디오 방송 토크쇼에서 존 랫클리프 CIA 국장의 러시아 방문 목적과 관련한 질문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러시아도 랫클리프 국장이 러시아 정보기관과 접촉했다면서, 푸틴 대통령과 회동은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 크렘린궁 대변인 : 이번 접촉이 현재 심각한 위기에 놓인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전반적인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릅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랫클리프 국장이 러시아에 발트 3국을 상대로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경고하고, 이란에 대한 군사·경제 지원도 축소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드뉴스 유영선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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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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