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진행해온 시스템 분리 작업을 지난달 최종 완료했다. 2023년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추진된 양사 간의 기술적 의존 관계가 공식적으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그간 진행해온 네이버와의 시스템 및 네트워크 분리 작업이 지난달 완료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본사 분리에 이어 국내외 자회사들의 시스템과 인증 기반 네트워크 분리가 모두 마무리됐으며, 일본 내 서비스 개발과 운영 위탁 관계도 종료됐다.
라인야후는 이러한 진행 상황을 일본 총무성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6월까지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회계 감사 작업을 마무리한 뒤 백업용으로 남아 있는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삭제한다.
양사의 시스템 분리는 2023년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을 당하며 라인야후 이용자 정보 51만 건이 유출된 사건에서 비롯됐다.
당시 일본 총무성은 2차례 행정지도로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으며, 이를 두고 일본 정부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확보하려 한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윤석열 정부는 별다른 입장 없이 사태를 관망했다.
한일 관계 정상화라는 핑계 속 전략적 인내라는 '어이 없는' 핑계에 네이버는 속수무책 당하는 분위기가 됐다. 일본 측은 정부가 나서 네이버 때리기, 지분관계 재배분 같은 국제법, 상법 논리에 어긋나는 행위를 당당하게 하고 있었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우리 기업의 기술과 경영권을 일본에 넘겨주는데 정부가 침묵하는 이유가 뭐냐고 강하게 비판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캐묵은 입장만 고수했고,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
현재 라인야후의 최대 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 A홀딩스다. 기술적 결별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지분 구조 재편 과정에서 네이버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