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허유신
또 사진 올리며 "김정은과 사이 좋아"‥초조한 트럼프, 북한으로?
또 사진 올리며 "김정은과 사이 좋아"‥초조한 트럼프, 북한으로?
2026-08-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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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오래 전 만났던 사진을 또 올렸습니다.
"김정은과 사이가 좋다"는 말도 덧붙였는데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뜻을 되풀이한 의도로 해석되기도 하고요.
길어지는 이란전쟁과 하락세를 보이는 지지율 속에 곧 중간선거를 앞둔 초조감도 읽힙니다.
워싱턴에서 허유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옆에 나란히 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9년 6월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깜짝 회동' 당시 촬영된 장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인 어제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험악해 보이지만 우리가 웃는 사진들도 많고, 김정은과 사이가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집권 1기 시절 김 위원장과의 세 차례 만남 중 이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재집권 뒤에도 '다시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자주 내비쳤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 보유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북미 대화의 조건이자 핵심 의제인 '비핵화' 문턱마저 낮추는 듯 적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4월 6일)]
"북한과의 관계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느껴집니까?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핵무기를 보유한 김정은의 바로 옆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김 위원장과의 2018년 싱가포르 회담 산책 장면을 SNS에 게시했습니다.
이 사진을 올렸을 때는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했던 시점이라 '이제 다음은 북한'이라며 외교 성과를 이어가려는 의도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중동 상황은 진퇴양난으로 꼬였고 내리막길인 지지율 속에 중간선거가 다가오자, 또다시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을 고조시켜 외교적 돌파구를 모색하는 걸로 풀이됩니다.
때마침 미국의 대표적 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북미정상회담이 11월 중간선거 이후 성사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현 상황을 바꿔보려는 의지가 있다면, 과거 싱가포르 공동 성명의 원칙을 재확인하기 위해 회담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영상편집: 권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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