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신한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의 종가가 표출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소식에 힘입어 5500선을 되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이란전 협상 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83포인트(1.79%) 뛴 5548.1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86포인트(1.87%) 오른 5552.19에 장을 연 뒤 계속해서 1% 후반대 상승세로 5550선 부근을 유지 중이다.
수급별로 보면 이날 장 초반 개인이 홀로 3253억원을 순매수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7억원, 2574억원씩을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16%, 2.37%씩 올라 19만9200원, 90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20만2500원까지 치솟아 '20만전자' 자리를 되찾기도 했다.
이밖에 시총 상위 10개 종목 역시 모두 오름세로 장을 열었다. 삼성전자우(2.05%)를 비롯해 ▲현대차(1.81%) ▲LG에너지솔루션(0.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0%) ▲삼성바이오로직스(0.77%) ▲SK스퀘어(2.87%) ▲두산에너빌리티(1.36%) ▲기아(0.73%) 등이 함께 주가가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21포인트(0.36%) 높아진 4만6669.88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9.14포인트(0.44%) 상승한 6611.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16포인트(0.54%) 뛴 2만1996.34에 각각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 잔존에도, 반도체 중심의 미국 증시 강세, 삼성전자 잠정 실적 이후 이익 모멘텀 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중에도 전쟁 관련 뉴스플로우가 유가 경로를 통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시간 단위 변동성 확대가 출현할 수 있는 만큼, 장중 매매 템포는 느리게 가져가는 것이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은 그해 연간 실적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경향이 존재한다"며 "지금은 에너지 및 원재료 비용 상승에 따른 전방 수요 둔화 등 미-이란 전쟁 부작용이 기업 실적 전망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는 시기"라고 부연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4포인트(1.21%) 높아진 1060.01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4원 오른 1508.7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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