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딥시크, 내몽골 데이터센터에 엔지니어 모집...자체 시설 구축 나서

차세대 AI 모델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컴퓨팅 자원 자체 확보에 나선 것으로 주목됐다. 블룸버그는 10일... 이는 그동안 항저우와 베이징 등지에서 AI 연구원과 소프트웨어 인력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해 온 것과 달리, 실제...

딥시크, 내몽골 데이터센터에 엔지니어 모집...자체 시설 구축 나서

딥시크가 내몽골 지역 데이터센터 인력 채용에 나서며 컴퓨팅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AI 모델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컴퓨팅 자원 자체 확보에 나선 것으로 주목됐다.

블룸버그는 10일(현지시간) 딥시크가 내몽골 울란차브 지역에서 서버 유지·관리 엔지니어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총괄할 딜리버리 매니저를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그동안 항저우와 베이징 등지에서 AI 연구원과 소프트웨어 인력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해 온 것과 달리, 실제 물리적 인프라 운영 인력을 공개적으로 모집한 첫 사례다.

특히 이번 채용으로 데이터센터 위치가 처음 공식적으로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이 시설이 대규모 AI 모델 학습 및 운영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몽골은 전력비도 싸지만, 평균 기온이 낮아 서버 냉각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딥시크는 2025년 초 고성능 AI 모델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개발했다고 밝히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차세대 모델 ‘V4’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뒷받침할 연산 인프라 구축 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존 대기업의 클라우드 활용을 넘어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미국의 오픈AI나 앤트로픽과 비슷한 흐름이다.

이와 관련해 딥시크가 최신 AI 칩을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로이터는 지난 2월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Blackwell)' 칩을 활용해 모델을 학습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칩은 미국의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돼 있어, 사용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딥시크가 모델 서비스를 화웨이의 최신 프로세서에 최적화했다는 소식도 제기됐다.

한편, 이번 채용은 딥시크의 데이터센터 확장 움직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 AI 기업들이 컴퓨팅 비용 절감을 위해 서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중국 정부는 2022년 ‘동수서산' 정책을 통해 데이터 처리 수요를 동부에서 서부로 분산시키고 있으며, 내몽골은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낮은 전력 비용을 바탕으로 주요 데이터센터 허브로 부상했다.

실제로 내몽골 후허하오터 지역에는 차이나 모바일 등 현지 통신사들이 운영하는 대규모 컴퓨팅 클러스터가 구축돼 있으며, 딥시크도 이전부터 이러한 외부 인프라를 활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