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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디지털 리얼티, 일본에 'AI 인프라 실험실' 첫 구축…아태 데이터센터 ...

일본은 2030년까지 반도체 및 AI 분야에 10조 엔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밝히며 관련 산업 육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 역시 빠르게...

디지털 리얼티, 일본에 'AI 인프라 실험실' 첫 구축…아태 데이터센터 ...

일본 도쿄 NRT12 데이터센터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의 디지털 리얼티 이노베이션 랩(DRIL) 개소(사진:디지털 리얼티)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가 일본 도쿄에 아시아 태평양 최초의 ‘이노베이션 랩’을 개소하며, 인공지능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AI 워크로드 확산에 따라 고성능·고밀도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실제 운영 환경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리얼티는 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NRT12 데이터센터에 ‘디지털 리얼티 이노베이션 랩(Digital Realty Innovation Lab. 이하, DRIL)’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미쓰비시 상사(Mitsubishi)와의 합작법인 'MC 디지털 리얼티(MC Digital Realty)'를 통해 설립됐으며, 2025년 9월 미국 노던버지니아에 첫 번째 랩이 구축된 이후 두 번째 글로벌 거점이다. 회사는 2026년 하반기 싱가포르에도 추가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쿄 DRIL은 기업들이 AI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실제 운영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공랭식과 직접 액체냉각(DLC, Direct Liquid Cooling) 환경을 모두 제공해, 기업이 성능·전력 밀도·냉각 효율 간 최적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은 고밀도 GPU 기반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전 검증 인프라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해당 시설은 고성능 컴퓨팅(HPC)과 첨단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최대 캐비닛당 150kW를 지원하는 고전력 밀도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전력 및 냉각 효율 분석, GPU 자원 최적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 검증, 지역 간 지연시간 테스트 등 AI 인프라 구축 전반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20개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 기업이 이미 해당 시설을 활용해 AI 및 클라우드 전략을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DRIL은 디지털 리얼티의 상호연결 플랫폼 서비스패브릭(ServiceFabric®)을 통해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사업자와 직접 연결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단일 데이터센터를 넘어 글로벌 환경에서 인공지능 워크로드를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디지털(PlatformDIGITAL®)과 퍼베이시브 데이터센터 아키텍처(PDx®)를 기반으로 지역 간 확장성과 운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일본은 2030년까지 반도체 및 AI 분야에 10조 엔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밝히며 관련 산업 육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디지털 리얼티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일본을 아시아 태평양 AI 인프라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설정했다. 디지털 리얼티 CTO 크리스 샤프(Chris Sharp)는 “고밀도 AI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DRIL을 통해 고객은 구축 전 단계에서 인프라를 검증하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MC 디지털 리얼티 COO 크리스 한(Chris Han) 역시 “AI 도입 가속화로 인해 고집적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다양한 냉각 및 전력 환경을 비교·검증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도쿄 DRIL은 AMD, 시스코(Cisco), 레노버(Lenovo) 등 주요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다.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는 이를 통해 글로벌 주요 디지털 시장에서 AI 대응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DRIL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 시대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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