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기부 물품을 나눠주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기부 규모나 시기를 장담하기 어렵다 보니, 기부품을 매번 고르게 나누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부터 창고에 쌓인 각종 물품을 화물차량에 분주하게 옮겨 싣습니다.
기부받은 식료품이나 생활용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기 위해, 다시 시군 단위 푸드뱅크에 배분하는 충북광역푸드뱅크입니다.
명절을 전후해 기부품이 많게는 2배가량 늘다 보니 힘에 부치기도 하지만 마음만은 가볍습니다.
[윤주성/충주 연화마을 푸드뱅크 대표 : "우리는 나눠주는 기쁨이 있고 그래요.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없는 건 또 그 나름대로 섭섭하니까…."]
지난해 충북광역푸드뱅크에 들어온 기부품은 133억 7,600만 원어치,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습니다.
그러나 기부에 의존하는 사업 특성상 규모와 시기가 일정치 않아 기부품 배분은 변동폭이 큽니다.
[강동진/충북광역푸드뱅크 과장 : "예측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어요. (기부품이) 없을 때는 저희가 많이 들어왔을 때 소비 기한이 긴 물품들은 보관했다가 적절하게 풀고 있습니다."]
푸드마켓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생활고를 겪는 주민 누구나 편의점 형태의 매장에서 기부품을 골라 갈 수 있는데, 한 달에 500명씩 방문하다 보니 인기가 많은 제품은 일찌감치 동나기 일쑵니다.
[조현우/청주시 푸드마켓 사회복지사 : "원하시는 품목이 있으면 오셔서 바로 가져가시겠지만, 일주일 뒤나 2주일 뒤 방문해 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도움의 손길을 제때 건넬 수 있도록, 작아도 꾸준한 나눔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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