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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고 또 뒤집었다’ 삼성, NC와 난타전 끝 8-6 승리…8회 재역전→김재윤 ‘잠금’ [SS창원in]

뒤집고, 따라잡고, 다시 뒤집었다. 한 점을 내면 곧바로 한 점을 받아쳤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NC와 쉴 새 없이 리드를 주고받은 끝에 8회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고, 9회 쐐기점까지 뽑았다. 치열했던 공방전의 승자는 삼성이다.

삼성, 치열한 공방 끝 NC에 8-6 승리

역전에 재역전, 김지찬 쐐기 적시타

연패 탈출 성공 삼성, 선두 추격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 뒤집고, 따라잡고, 다시 뒤집었다. 한 점을 내면 곧바로 한 점을 받아쳤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NC와 쉴 새 없이 리드를 주고받은 끝에 8회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고, 9회 쐐기점까지 뽑았다. 치열했던 공방전의 승자는 삼성이다.

삼성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난타전에서 8회초 2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시작부터 뜨거웠다. 삼성은 1회초 김지찬의 볼넷과 구자욱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최형우가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냈다.

NC가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김주원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최정원의 희생번트 때 삼성 선발 이승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1이 됐다. 이어 김휘집의 투수 직선타 때 3루 주자 최정원이 홈으로 파고들었고, 이승현의 홈 송구가 다시 빗나가면서 NC가 2-1로 뒤집었다.

삼성도 물러서지 않았다. 2회초 김태훈의 안타와 강민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지찬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NC는 2회말 블레인의 2루타와 천재환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형준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3-2로 앞섰다.

이번에는 삼성의 장타가 터졌다. 4회초 전병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태훈이 NC 선발 원종해의 시속 137㎞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5m짜리 시즌 1호 투런포. 삼성이 4-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최형우의 적시타까지 더해 5-3으로 달아났다.

NC의 반격은 더 강했다. 4회말 권희동의 안타와 블레인의 볼넷, 천재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타석에는 앞서 적시타를 친 김형준. 삼성 두 번째 투수 양창섭의 초구 시속 144㎞ 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단숨에 6-5. 또 한 번 승부가 뒤집혔다.

이후에는 불펜 싸움이었다. 삼성 임기영이 4회부터 6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았다. NC도 신영우에 이어 송명기가 버텼다. 특히 송명기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앞서 홈런을 친 김태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6-5 리드를 지켰다.

수비도 힘을 보탰다. 7회 김주원이 구자욱의 깊은 타구를 걷어내 정확한 1루 송구로 아웃을 만들었고, 최정원은 최형우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지웠다.

그러나 삼성은 끝내 NC의 한 점을 넘어섰다. 8회초 NC 배재환을 상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최형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6-6 동점을 만들었고, 르윈 디아즈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7-6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 리드 교체였다.

삼성은 9회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박계범의 안타와 김성윤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지찬이 적시타를 터뜨렸다. 8-6. 김지찬은 이날 동점 적시 2루타에 쐐기 적시타까지 책임졌다.

뒷문은 김재윤이 잠갔다. 8회말 2사에서 조기 투입돼 김형준을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9회까지 NC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NC는 선발 원종해가 3.1이닝 4안타 5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가운데 불펜을 총동원하며 버텼지만, 8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형준의 역전 3점포와 호수비까지 앞세워 승리를 노렸으나 마지막 두 이닝에서 3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1-0→1-2→2-2→2-3→5-3→5-6→7-6. 리드가 쉴 새 없이 오갔다. 끝까지 물고 늘어진 삼성이 마지막에 웃었다. 역전과 재역전이 난무한 창원의 혈투. 삼성은 8회 마지막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9회 김지찬의 한 방과 김재윤의 철벽 마무리로 짜릿한 8-6 승리를 완성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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