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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두산에너빌, 남부발전 가스터빈 4800억원 수주…사업 확장 가속

지난해 미국 빅테크 기업과 380MW급 가스터빈 3기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사전에 확보한 초도 물량 2기를 포함해 총 5기를 수주했다. 해당 물량은 AI 데이터센터 발전용으로 공급되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두산에너빌, 남부발전 가스터빈 4800억원 수주…사업 확장 가속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과의 장기 유지보수 계약을 확보하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기기 공급을 넘어 운영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수주 확대까지 이어지며 가스터빈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6일 한국남부발전과 하동복합발전소 가스터빈 2기,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 1기에 대한 장기 부품조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약 4800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통상 10년 이상으로 설정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고온부품 공급과 재생정비, 소모성 자재 공급, 기술지원 등 유지보수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주기기 공급과 연계된 장기 서비스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스터빈 사업은 초기 설비 공급 이후 유지보수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인 만큼 서비스 사업 확대는 실적 안정성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 빅테크 기업과 380MW급 가스터빈 3기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사전에 확보한 초도 물량 2기를 포함해 총 5기를 수주했다. 해당 물량은 AI 데이터센터 발전용으로 공급되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 국내 산학연 협력을 통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며 세계에서 5번째로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김포 열병합발전소에서 1만5000시간 실증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실증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서비스와 수출을 동시에 확대하며 가스터빈 밸류체인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가스터빈 수요 역시 동반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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