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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두 피아노가 빚어내는 풍성한 울림

아르플래닛 소속 피아니스트 양다원, 최혜지, 정채은, 유예름, 진다영, 이서영.

두 피아노가 빚어내는 풍성한 울림

두 피아노가 빚어내는 풍성한 울림

아르플래닛, 27일 오후 7시 전남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2026년 09월 15일(화) 12:10

아르플래닛 소속 피아니스트 양다원, 최혜지, 정채은, 유예름, 진다영, 이서영.

한 대의 피아노가 선율을 이끌고, 또 다른 피아노가 오케스트라의 울림을 대신한다. 익숙한 클래식 명곡도 두 대의 피아노가 마주 앉으면 한층 넓은 호흡과 색다른 긴장감으로 되살아난다. 지역 청년 피아니스트들이 듀오와 협주곡을 오가며 피아노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들려주는 공연이 마련된다.

공연기획사 아르플래닛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전남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아르플래닛 피아노 콘서트’를 연다.

이번 무대는 피아노 듀오 작품부터 협주곡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생상스와 베토벤, 그리그의 친숙한 곡들을 프로그램에 담았다.

피아니스트 양다원, 최혜지, 정채은, 유예름, 진다영, 이서영이 출연한다. 첫 순서에서는 양다원과 최혜지가 생상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죽음의 무도, Op. 40’을 들려준다. 죽음의 춤을 그린 강렬한 선율과 극적인 분위기를 피아노의 리듬과 음색으로 풀어낸다.

이어 정채은과 유예름은 생상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동물의 사육제’ 가운데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수족관’, ‘화석’, ‘백조’, ‘피날레’를 연주한다. 동물의 움직임과 장면을 재치 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생상스 특유의 유머와 서정성을 함께 만날 수 있다.

후반부에는 협주곡이 색다른 방식으로 재해석된다. 진다영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다단조, Op.37’ 1악장을, 이서영은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Op.16’ 1악장을 선보인다. 독주와 오케스트라 파트를 각각 피아노가 나누어 맡아 협주곡의 구조와 긴장감을 가까이에서 전한다.

공연 당일에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아 준비한 특별 콘텐츠도 공개된다.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자세한 내용은 현장에서 처음 선보인다.

최혜지 아르플래닛 대표는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음악을 통해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연주자에게는 새로운 무대를, 관객에게는 클래식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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