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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양, 부천에 AI 데이터센터 ‘첫 삽’…신사업 본격화

부천삼정 AI 허브센터는 총 수전용량 9.8MW, IT 로드 기준 7MW 규모로 조성되는 AI 특화 데이터센터다. 동양은 이 시설을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늘어나는 고성능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심 거점형...

동양, 부천에 AI 데이터센터 ‘첫 삽’…신사업 본격화

부천삼정 AI 허브센터’ 19일 착공

인천 구월동 AI 허브센터 후속 개발

데이터센터 자산 가치 1조 원 목표

동양이 경기도 부천시 삼정동에 추진 중인 부천삼정 AI 허브센터 조감도 / 사진제공=유진그룹

유진그룹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개발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함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001520)

은 ‘부천삼정 AI 허브센터’ 개발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19일 착공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 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동양은 레미콘 등의 건설 소재, 건자재 유통, 환경 설비, 종합 건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동양이 사업주체로 LG CNS 및 디씨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추진하며 시공은 DL건설이 담당한다.

부천삼정 AI 허브센터는 총 수전용량 9.8MW, IT 로드 기준 7MW 규모로 조성되는 AI 특화 데이터센터다. 동양은 이 시설을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늘어나는 고성능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심 거점형 데이터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AI 서버 확대에 맞춰 차세대 냉각 방식인 액체냉각 시스템도 적용한다. 부천삼정 AI 허브센터는 2026년 착공 이후 공사와 장비 설치, 커미셔닝, 운영 안정화 과정을 거쳐 2028년 이후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동양은 설명했다.

동양은 주력 사업인 주택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AI 발전으로 데이터 처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동양은 2022년부터 AI·데이터 인프라 수요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 챗GPT 대중화 이전부터 그룹 보유 자산의 활용 가능성과 입지 경쟁력을 검토했다. 특히 주력인 레미콘 사업을 통해 축적한 거점형 부지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거점형 부지 자산인 입지 경쟁력과 물류·접근성·전력 인프라 등 레미콘 사업의 구조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이다.

실제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부천 삼정동과 인천 구월동 부지는 유진그룹의 레미콘 믹서 차량의 주차장으로 사용된 거점형 부지 자산이다.

동양은 부천삼정 AI 허브센터를 시작으로 인천 구월동 AI 허브센터 등 추가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부천과 인천의 AI 데이터센터가 준공되면 자산가치는 약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운영 안정화 이후에는 리츠, 인프라펀드, 장기 기관투자자 대상 유동화 등 자산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데이터센터는 장기 임대수익과 인프라 자산가치를 동시에 평가받는 자산군으로 꼽힌다. 다만 향후 인허가, 임차구조, 금리, 캡 레이트(Cap Rate), 운영수익 등에 따라 자산가치와 사업계획은 달라질 수 있다.

동양 관계자는 “AI 산업 성장과 AX 가속화에 따라 데이터센터는 장기적인 디지털 인프라 자산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친환경성, 안정성, 보안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이 지속적으로 찾는 AI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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