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종교·예술 결합한 ‘마음 돌봄’ 프로젝트로 치유와 공감 확산
최진석 교수, “기술 아닌 인간 내면의 사유가 삶의 방향 결정”
“대체 불가능한 감수성과 성찰, AI 시대 핵심 경쟁력”
동신대 대정홀에서 열린 AI시대의 인문학 콘서트에서 한결후(해금과 노래), 수안스님(기타와 노래)이 공연을 하고 있다.
동신대학교와 다보사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짚는 인문학 콘서트를 열고 ‘지혜의 가치’를 다시 환기했다.
동신대는 21일 교내 대정도서관 동강홀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프로젝트 ‘지혜의 꽃’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이 급속도로 사회 전반을 변화시키는 가운데, 기술 중심의 시대일수록 인간 고유의 지혜와 성찰이 더욱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동신대 RISE사업단 시군동반성장협업센터가 추진하는 ‘공동체 마음 돌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신대학교와 대한불교조계종 다보사가 공동 주최했다.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제26회 ‘NEXT 전남-나주 상상포럼’ 특강이 진행됐다. 철학자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는 ‘지혜의 꽃’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의 사유 방식과 태도를 제시하며, 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감수성과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삶의 방향은 결국 인간 내면의 깊은 사유에서 나온다는 점을 짚었다.
이어진 패널 포럼에서는 종교계와 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지식과 지혜의 문명 전환’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들은 기술 발전이 가속화될수록 인간과 공동체의 가치, 그리고 삶의 본질에 대한 성찰이 더욱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는 강연과 토론, 음악이 어우러진 인문학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해금 연주와 노래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참여자들이 보다 쉽게 인문학적 메시지에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신대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강연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서로의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희 총장은 “AI 시대일수록 인간의 지혜와 공동체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며 “대학이 지역과 함께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마음을 돌보는 인문학 플랫폼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보사 주지 만민스님은 "AI 시대의 일자리 감소는 인간 소외와 심리적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이에 다보사는 인문학·명상·철학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 콘서트를 통해 치유와 성찰의 장을 계속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 RISE사업단은 전남 시군에 ‘온마을 GUARD 리빙랩’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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