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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남아 대신 중국, 너도? 나도”…계속 늘어나는 中하늘길 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국 노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남아 대신 중국, 너도? 나도”…계속 늘어나는 中하늘길 왜

중국 상하이에서 한 여성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국 노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유가 기조속 단거리 노선으로 수익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미-이란 전쟁,

태국 총기 사건

등 중동 및 동남아 정세 불안을 고려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한중 관계 개선, 중일 관계 경색 등도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13일 항공업계와 뉴시스 등 보도에 따르면 국내 LCC들이 중국 하늘길 넓히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1~7월 한·중 노선 공급석을 전년 동기 대비 26.8% 늘렸으며, 탑승객 수는 37.4% 증가한 42만7300여 명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11개 중국 노선을 운항 중이며 부산~상하이, 대구~상하이, 제주~청두·충칭 노선에 대해서는 연내 증편 및 취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우한, 청주~연길, 대구~연길에 이어 6월에 인천~선양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7월에는 인천~칭다오, 인천~지난 매일 운항을 시작하고, 9월에는 대구~장자제 신규 취항에 나서기로 했다.

진에어는 8월 칭다오·옌타이 노선에 이어 9월 중순 인천~이창 신규 취항을, 이스타항공은 이달 초 인천~후허하오터 노선 단독 취항에 이어 9월 대구~장자제 노선을 선보이며 영남권 공략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오는 10월 말 부산~광저우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에어로케이는 최근 청주~청두 정기편 운항 허가를 취득해 11월 취항을 추진 중이다.

파라타항공도 연말 양양~상하이 노선 취항을 준비 중이다.

이처럼 LCC들이 중국 노선 확장에 나서는 배경에는 양국간 우호적인 제도 환경 마련이 우선 거론된다. 무비자 정책에 이어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서울에서 한·중 항공회담을 열고 2019년 이후 7년 만에 여객 및 화물 운수권 증대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객 항공편은 주 608회에서 664회로, 화물 항공편은 주 54회에서 68회로 늘었다.

무비자 정책은 2024년 11월부터 지속되고 있다.

고유가·고환율 기조 속에서 회전율이 높은 단거리 노선이 수익성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도 작용했다.

또, 태국 총기 사건과 이란 전쟁 등 동남아 및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에 따른 대외 변수 속에서 중국은 비용 효율성을 갖춘 알짜 시장으로 부상했다. 최근 중일 관계 경색으로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 수요가 한국으로 집중된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 전체 한중 여객은 증가 추세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과 중국을 오간 여객은 1148만61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9만6686명)보다 22.2% 증가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상하이를 찾는 한국인이 크게 늘었다. 상하이시 문화관광국이 발표한 ‘2026 상반기 문화관광 빅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31만49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인 관광객은 5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과거엔 (중국의 경우) 단체 패키지 관광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상하이 등에 자유여행으로 찾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중국 항공 수요는 계속해서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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