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공시에서 아크 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를 확인할 수 있다
코스닥 상장사 네오리진이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와 손잡고 글로벌 신사업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영권 변경을 마친 네오리진이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Cathie Wood)의 혁신 펀드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글로벌 파트너십의 주인공이 됐다.
◆ 아크 인베스트가 운용하는 펀드에 '코스닥 기업 최초' 출자
네오리진은 지난 4일, 'Global Innovations Venture I' 펀드에 600만 달러(약 89억 원)를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 펀드의 무한책임사원(GP)은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CFO인 폴 윌슨(Paul Wilson)이 대표 권한자로 기재된 'Ark Private Innovation Fund GP LLC'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와 같은 글로벌 빅네임 운용사의 GP 펀드에 코스닥 상장사가 직접 출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그간 테슬라(Tesla) 등 파괴적 혁신 기업에 투자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으나, 국내 코스닥 기업과의 직접적인 펀드 레벨 파트너십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 캐시 우드의 '빅 아이디어 2026'… AI·블록체인에 거는 기대
이번 투자는 네오리진이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언한 'AI 및 데이터 인프라', '가상자산 및 디지털 자산' 투자 사업과 궤를 같이한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회장은 최근 공개된 '2026 Outlook'과 'Big Ideas 2026'을 통해 "AI는 우리 생애 최대의 기회"라고 강조하며, 인공지능과 퍼블릭 블록체인의 융합이 생산성 폭발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아크 측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에너지 저장, 공공 블록체인, 다중 옴닉 시퀀싱 등 5대 혁신 플랫폼이 향후 전 세계 부의 창출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오리진의 신규 사업 목적에 포함된 가상자산 및 AI 인프라 사업은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지향하는 '파괴적 혁신' 테마와 완벽하게 일치하며, 이를 통해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설명=네오리진은 지난 4일, 'Global Innovations Venture I' 펀드에 600만 달러(약 89억 원)를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 자코타(Jakota) 체제 하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네오리진은 최근 최대주주가 'Jakota Asia Strategy Limited'로 변경되며 약 26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 새로운 주인인 자코타는 네오리진을 단순한 게임사를 넘어 글로벌 혁신 자산에 투자하는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번 펀드 출자는 자본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캐시 우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AI 및 가상자산 시장의 최전선에 진입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펀드 투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기밀은 유지 조항이 있으나, 사업 다각화와 자본 수익 창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캐시 우드의 선구안이 코스닥 기업인 네오리진과 연결됐다는 점만으로도 시장에서는 강력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네오리진이 아크의 혁신 DNA를 이식받아 글로벌 테크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