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으로 향하고 있다. 냉방시설을 갖춘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문화와 휴식을 함께 누리는 '도심 속 피서지'로 자리 잡고 있다.
1일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2026년 전북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1위)에 선정된 금강도서관은 장서 관리와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위상을 높였다. 주말이면 평균 1,200여 명의 시민이 찾을 정도로 독서와 문화,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강도서관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8월 한 달 동안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대표 프로그램은 여름 그림책 특화행사인 '그림책 산책'이다.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 그림책 독후화 그리기 대회를 비롯해 영어교육뮤지컬 '알파벳 레스토랑', 그림책 '슈퍼거북', '용기를 내, 비닐장갑'의 저자인 유설화 작가와의 만남, 가족영화 상영, 자료실 연계 체험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진다.
성인 독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18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는 리딩파티 '책읽수다'는 혼자 읽는 독서를 넘어 참가자들이 같은 공간에서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이다. 독서를 매개로 시민 간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독서문화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금강도서관은 폭염 속 시민들이 시원한 실내에서 독서와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참여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은 물론 퇴근 후 여유를 찾는 직장인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세분화한 점도 특징이다.
금강도서관 관계자는 "전라북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최우수 기관에 걸맞은 수준 높은 독서환경과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계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했다"며 "무더운 여름, 시민들이 금강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쉼과 배움,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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