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운데) [사진: 컴퓨텍스 2025 공동취재단]
■ GPU 임대료 6개월 새 40% 급등…HBM·디램 품귀 현상 심화
엔비디아 H100 GPU 임대 가격이 6개월 만에 약 40% 급등하며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수요 폭증은 AI 서버 및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HBM 공급 타이트를 심화시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H100 임대가는 시간당 1.70달러에서 2.35달러로 상승했고, 향후 공급 물량도 대부분 소진된 상태다. 멀티에이전트 AI와 생성형 서비스 확산으로 토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구조다.
반면 공급 측에서는 서버 부품 가격 급등과 투자 수익성 악화로 신규 클러스터 구축이 지연되며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DDR5·LPDDR5 등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일부 운영사의 투자 축소도 수급 불균형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영향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세는 올해 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장기공급계약 확대가 가격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HBM 중심 투자로 범용 D램 공급은 제한될 가능성이 커, 2027년까지 타이트한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25년 XRP 100달러 간다더니…"과도한 베팅 마라" 분석가 경고
XRP를 두고 '100달러' 같은 극단적 가격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비현실적 기대에 휩쓸리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XRP 평론가 잭 험프리스(Zach Humphries)는 과장된 목표가가 투자 판단을 흐릴 수 있다고 지적하며, XRP를 투기적 기대가 아닌 암호화폐 채택 확대에 따른 전략적 자산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침체 시 XRP가 즉시 급등한다는 단순한 내러티브를 부정하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하방 압력이 작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금융 시스템 변화 속에서 채택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플의 사업 확장과 XRP 간 역할이 항상 명확히 연결되지 않는 점,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은행과의 경쟁 심화로 국경 간 결제 분야 영향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리스크로 지적됐다.
다만 장기 성장 가능성은 열어두되, 특정 자산에 과도하게 집중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샘 알트먼 "초지능 AI, 이미 경제 침투…美 지금 당장 대비해야"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초지능급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경제 활동 전반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며 미국 정책당국의 선제 대응을 촉구했다.
알트먼은 AI가 이미 코딩·리서치 등 업무를 수행하며 생산성을 혁신하고 있고, 향후에는 과학적 발견 지원과 개인이 팀 단위 작업을 수행하는 수준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사이버보안과 생물학 분야에서 새로운 위험이 빠르게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AI가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색과 해킹 비용을 크게 낮추면서 사이버 공격 위험이 커지고 있다. 과거 수개월 걸리던 분석이 몇 초 만에 가능해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암호화폐 해킹 피해도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알트먼은 AI가 혁신과 위험을 동시에 가져오는 '양면성'을 강조하며, 대형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 대응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AI가 전기처럼 보편적 인프라로 자리 잡으며 비용 구조 양극화와 개인용 AI 어시스턴트 확산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공시 체계가 잡아내는 보유와 실제 유통 경로는 같지 않았다 [사진: 챗GPT 생성 이미지]
■ 월가 암호화폐 실제 보유자 누구인가…공시로는 안 보이는 '그림자 큰손'
월가의 암호화폐 자산 노출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지만, 실제 보유 주체와 자금 흐름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핵심은 총 보유량보다 '누가, 어떤 방식으로 보유하느냐'다. 기관들은 ETF, 기업 재무제표, 토큰화 자산 등 다양한 경로로 암호화폐에 노출돼 있지만, SEC 13F 공시만으로는 투자 성격(장기 투자 vs 차익거래)을 구분하기 어렵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 국면에서도 ETF 자금은 유입됐지만, 기관 수는 감소해 투자 주체 교체가 진행된 것으로 해석된다.
ETF 외부에서는 기업별 전략에 따라 보유 방식이 크게 갈린다. 일부 기업은 대규모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는 반면, 다른 기업은 담보 활용이나 매도를 통해 재무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기관들은 현물 보유뿐 아니라 선물·차익거래 등 다양한 구조로 간접 노출을 확대하고 있다.
토큰화 자산과 디파이 연계 확대로 월가의 간접 노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토큰화된 미 국채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다만 특정 수탁사에 자산이 집중되는 구조는 시스템 리스크를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결국 공시 데이터로 포착되지 않는 패밀리오피스, 해외 자금, 온체인 OTC 거래 등 '비공시 영역'이 여전히 존재해, 월가의 실제 암호화폐 보유 지형은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는 평가다.
■ K-게임, 모바일 둔화 속 콘솔서 돌파구 찾는다
한국 게임사들이 콘솔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고 있다. 모바일 게임 중심의 성장세가 예전만 못한데 따른 행보다.
2024년 콘솔 게임 수출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하며 플랫폼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PC 게임은 감소세를 보였다. 모바일 게임 비중도 여전히 크지만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콘솔 중심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북미·유럽 중심의 대형 콘솔 시장 공략 필요성이 커지면서 멀티플랫폼 및 콘솔 신작이 늘고 있다. 최근 '붉은사막', 'P의 거짓', '스텔라 블레이드' 등 흥행 사례가 이어지며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엔씨,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들도 콘솔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콘솔 게임은 플랫폼 수수료와 초기 매출 집중 구조로 인해 수익성이 단순하지 않고, 개발 기간과 비용 부담도 크다. 이에 따라 성공 사례가 늘고 있음에도 지속 가능한 IP 확보와 후속작 개발 역량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 엔씨, 유튜버 '영래기' 고소…'리니지 클래식' 허위 사실 유포·업무방해 혐의
엔씨가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채널 '영래기' 운영자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튜버 측은 '리니지 클래식'이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를 방치하고 정상 이용자를 제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엔씨는 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검토 결과 해당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엔씨는 허위 정보 확산이 회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불법 프로그램 신고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며 운영 업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그동안 비정상 플레이 근절을 위해 수백만 개 계정을 제재해왔으며, 앞으로도 허위 사실 유포와 비방 등에 대해 이용자와 IP 보호 차원에서 강경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 KT, 조직개편 속 AI 전략 재설계…B2B AX로 승부수
KT가 새 대표 체제 출범과 동시에 조직개편에 속도를 내면서 인공지능(AI) 전략도 재설계 국면에 들어섰다. 기존 사업의 성과가 다소 부진했던 가운데 AI 사업 방향성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KT는 박윤영 대표 선임 직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AI 리더십 재편에 나섰다. 핵심 기술·AI 인력들이 잇따라 이탈한 가운데, 연구개발 조직을 'AX미래기술원'으로 재편하고 'AX사업부문'을 신설하며 AI 중심 구조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변화는 기존 'AICT 기업' 전략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독자 AI 모델 프로젝트 탈락과 자체 LLM '믿:음'의 영향력 부족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KT는 AI 전략의 무게 중심을 B2B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외부 인재 영입도 이러한 방향성을 반영한다. 초거대 AI 개발 경험을 가진 인사를 R&D 수장으로, 컨설팅 출신 전문가를 사업 책임자로 배치해 기술력과 사업화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다만 핵심 과제는 기술 리더십 공백을 빠르게 메우고 AI 성과를 실제 B2B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향후 '믿:음'의 경쟁력 확보와 신규 프로젝트 성과가 박윤영 체제 AI 전략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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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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