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 비상무용단이 10월 11일 '2026 나주영산강축제'에서 창작 현대무용극 '댕기머리'를 무대에 올린다.
1929년 나주역 사건 현대무용으로 재해석
'댕기머리'는 1929년 10월 30일 나주역에서 발생한 '댕기머리 사건'을 바탕으로, 나주학생독립운동의 의미를 현대무용과 댄스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당시 나주에서 광주로 통학하던 여학생의 댕기머리를 일본인 학생이 잡아당긴 사건이 계기가 되어 한국인 학생들의 항의와 충돌이 일어났고, 이는 광주 지역 학생들의 항일시위로 확산돼 전국적인 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학생들의 용기와 희망을 몸짓으로 표현
비상무용단은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억압과 두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지키고 부당함에 맞서 정의를 선택한 학생들의 용기와 희망을 현대적 몸짓으로 표현한다.
작품에서는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현대무용 동작과 군무, 댄스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1929년의 사건을 오늘날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예술로 풀어낸다.
'댕기머리'는 한 여학생의 머리 장식을 넘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청소년들의 꿈과 삶, 그리고 저항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지역 역사를 시민·관광객에게 공연으로 전달
지역 예술인이 지역의 역사를 현대 공연예술로 재해석한 이번 공연은, 나주에서 시작된 학생독립운동의 이야기를 춤과 퍼포먼스로 재구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나주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종임 비상무용단 대표는 "한 소녀의 댕기머리에서 비롯된 사건이 수많은 학생의 가슴에 정의의 불꽃을 피웠다"며 "이번 작품은 역사의 아픔만을 되짚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간 학생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 정의와 희망을 춤으로 기억하고 관객들과 나누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학생독립운동은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어린 학생들이 시대의 부당함에 맞서 보여준 용기와 정의의 정신을 간직한 소중한 역사적 유산"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그날 학생들이 품었던 용기와 희망을 함께 느끼고, 그 정신을 오늘과 미래로 이어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전남광주시교육청 출범 100일…‘K-교육특별시’ 4대 과제 본격화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식약처 평가 전 분야 ‘양호’
아파트마다 쌓인 ‘수선비’ 11조원…5년간 위반 3299건
김밥 싸고 천일염 체험하고…여수서 ‘세계 김밥&소금 축제’
전남광주 바람없이 쾌청...누리호 발사 '성공할까'
[인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