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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항공, 유가 급등 부담 헤쳐갈까...증권계 진단은?

여객 부문은 일본·중국 노선의 수요 호조, 화물 부문은 AI 투자 확대에 힘입은 반도체 등 IT 화물 수요 증가로 견조했다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연료유가격 급등으로 2분기에는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대한항공, 유가 급등 부담 헤쳐갈까...증권계 진단은?

연료 효율성·프리미엄 수요 확대로 극복 나서

중동 항공사 운항차질 반사 수혜 등도 '주목'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 웃돌아...투자는 신중해야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대한항공 주가가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과 이란의 물밑협상 기대감 속에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전날 1분기 잠정 호실적을 발표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도 대한항공에 대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연료비 부담을 잘 버텨낼 수 있을 것"이라며 대체로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1.88% 상승한 2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항공사 특성상 매크로(거시경제) 변동성에 따른 이익 훼손은 불가항력이지만, 상대적 실적 방어력과 방산 사업 등으로 차별성이 도드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한항공이 전날 발표한 1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151억원과 5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47.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객 부문은 일본·중국 노선의 수요 호조, 화물 부문은 AI 투자 확대에 힘입은 반도체 등 IT 화물 수요 증가로 견조했다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연료유가격 급등으로 2분기에는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글로벌 주요 항공사가 저수익 노선을 중심으로 비행 편수를 줄이는 반면, 대한항공은 비용 절감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체 교체에 따른 연료 효율성 상승과 프리미엄 수요 확대 등이 수익성 악화 구간을 헤쳐나가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료비 급등으로 2분기부터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중동 항공사 운항 차질에 따른 반사 수혜, 항공화물 운임 인상 등으로 글로벌 항공사 대비 상대적으로 이익 방어력이 우수한 편"이라고 짚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어 "2분기 국제선 예약률은 전년 대비 3~4%포인트 상승하는 등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면서 "항공산업의 경쟁구도 재편 속에 1위 사업자로서 지배력을 오히려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뿐이고, 캐시 카우(현금 창출원)인 화물 사업도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며 "항공우주 사업부도 방산 신규 수주에 기반해 높은 성장률을 기대할 만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섹터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과 이슈, 특정 테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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