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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병원협회 유경하 신임 회장 "강하고 신뢰받는 버팀목 될 것"

이 밖에도 정책국 산하 '의료 AI 전략 사업국' 신설을 통한 적정 의사 수 산정 근거 마련, 2026년 세계병원대회(IHF)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 당선인은 개표 직후 이어진 당선 소감에서 먼저 선의의...

대한병원협회 유경하 신임 회장 "강하고 신뢰받는 버팀목 될 것"

10일 정기총회에서 당선...상생협력위원회ㆍ의료 AI 전략 사업국 신설 등 ‘강한 병협’ 비전 제시

[의약뉴스]

대한병원협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당선됐다.

대한병원협회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67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43대 회장 선거를 진행해 유경하 후보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대학병원계와 중소병원계가 번갈아 회장을 맡는 교차 출마 관행에 따라 대학병원계 인사들을 후보자로 진행했다.

기호 1번 유경하 이화의료원장과 기호 2번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출마한 가운데, 지역 및 직능별 대표 40명으로 구성된 임원선출위원들의 투표 결과 유 후보가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최종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 유경하 당선인(왼쪽)이 이성규 회장에게 병협 회기를 넘겨받고 있다.

유경하 당선인은 선거 전 정견발표를 통해 “지금 의료계는 의정 사태라는 큰 소용돌이 속에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수면 위로 올라온 수상한 상황”이라면서도 “역설적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며, 그 어느 때보다 병협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 당선인은 ‘강한 병협’을 최우선 기치로 내걸었다.

구체적으로 “정부의 유일한 대면 창구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종별과 직능이 모인 조직의 태생적 이질성 때문에 종종 한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며 “상생협력위원회를 회장 직속으로 신설해, 깊은 토론과 양보 속에서 우리 단체의 통일된 목소리와 정책적 대안을 도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대 현안인 지역ㆍ필수ㆍ공공의료(지필공) 문제에 대해는 “필수의료 분야의 전폭적인 수가 인상과 법적 면책은 물론, 병원 종별에 관계없이 질환 중심으로 합리적인 수가 배분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 규모는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병원과 인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파격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6년 의대 증원에 따른 전공의 수련과 관련해서는 “국민개보험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전공의 교육 수련비는 정부가 감당해야 한다”며 “기존 수련병원에 갇히지 않고 지역 공동 수련제도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별ㆍ직능별 전국 순회 회의를 정례화해 정부 및 정치권과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 유경하 당선인.

이 밖에도 정책국 산하 ‘의료 AI 전략 사업국’ 신설을 통한 적정 의사 수 산정 근거 마련, 2026년 세계병원대회(IHF)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 당선인은 개표 직후 이어진 당선 소감에서 먼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이왕준 후보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전국을 돌며 각 지역과 직능, 공공 등 모든 분야의 문제점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고 덕분에 병협이 나아갈 방향을 세울 수 있었다”며 “너무나 큰 영광이지만 이 기쁨은 오늘까지만 누리고, 다음 날부터는 오직 책임감만 가지고 일하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약속드린 대로 정부에는 강하고, 국민에게는 신뢰받으며, 회원들에게는 버팀목이 되는 대한병원협회를 만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유경하 당선인은 이화의대 출신으로 이대목동병원 초대 진료협력센터장과 교육연구부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장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이화의료원장을 맡아 3연임 중이다.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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