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뉴스=화성 강성원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재선 도전에 나섰다.
정 시장은 지난 18일 오후 화성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장과 기본이 균형을 이루는 대한민국 1등 도시 화성을 완성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번 선거 구호로는 ‘대한민국은 이재명, 화성은 정명근’을 내걸었다.
정 시장은 출마 선언에서 민선8기 핵심 성과로 ‘화성특례시 4개 구청 체제’ 출범을 제시했다. 정부 지원과 결단 속에 장기간 숙원이던 행정체계 개편이 안착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며, 중앙정부 국정 기조를 지역 정책으로 신속히 구현할 수 있는 지방정부 역할을 강조했다.
정책 비전으로는 ‘화성형 기본사회’, ‘30분 이동시대’, ‘대한민국 경제수도 화성’, ‘고품격 글로벌 매력도시’를 제시했다.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동탄인덕원선·인천발 KTX·동탄 트램 등 주요 교통망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시 전역을 촘촘히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화옹지구와 대송지구를 중심으로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산업을 융합한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AI와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을 육성해 국가 경제의 핵심 축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서부권은 국제테마파크와 서해안 관광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기자회견 장소로 나래울복지관 내 ‘그냥드림 온 라운지’를 선택한 점은 복지 정책을 전면에 세우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정 시장은 화성형 기본사회 정책이 이미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민선9기에는 돌봄과 생활안전, 노후 지원까지 확장된 복지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은 “행정은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107만 시민의 삶을 책임질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직 시장으로서 축적된 행정 경험과 지역 이해도를 바탕으로 도시 발전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내 화성시장 경선 구도도 본격화됐다. 같은 당에서는 진석범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김경희 시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로, 당내 공천 경쟁이 재선 도전의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역시 후보를 내세우며 본선 경쟁 또한 다자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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