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양혜랑 기자] 중앙대학교가 개교 1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 건축 사업을 통해 AI·빅데이터 중심 연구 거점 구축에 나섰다. 덕성여자대학교가 신조어와 밈을 활용한 이색 현수막으로 신입생을 맞이하며 캠퍼스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세종대학교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사업에 선정돼 AI 기반 웹툰 창작 인재 양성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앙대, 첨단산업 융복합 인프라 '205관(미래 AX 공학관)' 신축 기공식 개최
205관 신축공사 기공식 행사. (사진=중앙대)
중앙대학교는 2일 개교 110주년을 맞아 미래 새로운 100년을 위한 개교 이래 최대 재정 규모의 건축 사업인 '205관(가칭 '미래 AX 공학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중앙대가 빅데이터 기반의 AI Transformation(AX)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집단 융합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중앙대학교 205관(미래 AX 공학관)은 올해 4월 공사를 시작해 2029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56,740㎡(17,164평)에 17층(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캠퍼스 내 단일 건물로는 최대 재정 규모의 교육·연구 시설로 반도체의 심장인 '클린룸', 빅데이터 핵심 플랫폼인 'GPU 서버실' 등 모든 학문 단위의 경계를 AX로 지우고 연결할 '집단 융합 연구 공간'으로 사람과 학문,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공유 플랫폼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덕성여대, 캠퍼스에 펼쳐진 '센스 만점 현수막' 눈길
재치만점 현수막, 덕성여대 의상디자인전공(사진=덕성여대)
덕성여자대학교 캠퍼스가 신입생을 맞이하는 특별한 '환영 인사'로 봄기운을 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각 전공과 학생자치기구에서 캠퍼스 곳곳에 신조어와 밈, 패러디, 코딩 언어, 재치 있는 글귀들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의상디자인전공은 "대상, 최우수상보다 더 반가운 의상디자인전공 25학번 학생들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로 신입생을 반기며 전공의 특성을 재치 있게 녹여냈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유행어와 패러디 감성을 살린 문장으로 새내기들에게 친근하게 손을 내밀었고,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는 "if you == '덕우' and team == 26: print('Welcome!')"이라는 파이썬 문법 형식의 현수막으로 전공 정체성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덕성여대신문사는 영어 문장과 짧은 대사를 활용해 "So… Who are they?" "We are 덕성여대신문사"라는 인상적인 현수막을 선보이며, 신입생 환영과 함께 수습기자 모집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사회복지학전공은 인터넷 댓글과 이모티콘 감성을 옮겨온 듯한 디자인으로 밝고 다정한 분위기를 더했고, 수학전공은 "수학의 본질은 자유"라는 문구를 내세워 지성과 사유의 즐거움을 담아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언어와 형식으로 구성된 현수막은 신입생 환영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풀어내며 캠퍼스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이번 현수막들은 온라인에서 익숙한 언어 감각이 오프라인 캠퍼스 공간과 만나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장면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빠르게 소비되는 인터넷 유행어와 밈 문화가 천편일률적인 안내문이 아니라 오프라인 현수막이라는 아날로그 매체 위에 구현되면서, 오히려 더 신선하고 유쾌한 인상을 남긴다.
덕성여대 윤기정 학생지원과장은 "캠퍼스에 펼쳐진 현수막은 학생들과 각 전공에서 신입생을 맞이하는 '요즘'방식"이라며 "재치 있는 표현 속에 담긴 따뜻한 환영의 마음이 신입생들에게 즐겁고 인상적인 대학 생활의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대 산학협력단-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플랫폼기관 선정
창의교육생 모집 포스터. (사진=세종대)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서 플랫폼기관으로 선정돼 웹툰 분야 창의교육생(멘티)을 오는 15일 14시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콘텐츠 창작 분야 전문가의 현업 멘토링 교육 지원을 통해 청년 인재의 창작 역량을 개발하고, 콘텐츠 산업을 이끌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종대 산학협력단과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은 이번 사업을 통해 웹툰 장르 융합 실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아, AI 내러티브 기반 웹툰 플랫폼의 대안적 IP 개발 역량을 갖춘 차세대 창작자 양성
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멘토링에는 히트 웹툰 '약한영웅', '청춘블라썸', '상남자' 등을 제작한 재담미디어의 프로듀싱 멘토를 비롯해, 글로벌 인기작 '나 혼자만 레벨업' 제작사인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창작 멘토, AI 기반 기획 전문가 및 장르 특화 작가 등 총 8명의 실무 중심 멘토단이 참여해 고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멘토당 2명의 멘티가 배정되며 총 16명의 교육생이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멘티들은 약 6개월 동안 1인 1작품(3화 완성)을 목표로 창작 활동을 수행하며, 창작 지원금과 함께 체계적인 멘토링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 과정은 △AI 내러티브 설계 역량 강화 △확장 가능한 IP 구조 실험 △내러티브 실험형 IP 개발 △AI 협업 창작 파이프라인 구축 △AI 실무형 작가 양성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실무 교육으로 구성된다. 특히 생성형 AI 도구 실습을 통해 최신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완성된 작품은 재담미디어의 플랫폼 '웹툰런'을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 형태로 공개되며, 피칭 기회를 통해 플랫폼 연재 및 스튜디오 취업 등도 지원된다.
또한 멘토링과 함께 참여 기업인 재담미디어와 연계한 웹툰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존 창의인재동반사업 수료생 가운데 창작 경험이 있는 3개 팀을 선발해 장편 웹툰 제작 및 유통 계약, 글로벌 홍보, 번역, 캐릭터 굿즈 제작 등 IP 확장형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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