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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시, 시민 불편 교통대란에 총력 대응…차로 개방·단속 유예"

또 네이버, 카카오, 티맵 등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력해 실시간 우회 경로를 제공하고, 도로전광판(VMS)과 버스정보안내기(BIT)를 통해 시민 안내를 확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조치가 임시 처방에 그치지 않도록 24시간...

"대전시, 시민 불편 교통대란에 총력 대응…차로 개방·단속 유예"

2일 박민범 철도건설국장이 대전시에서 교통대란 관련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최미자 기자.

대전시가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전면 통제에 따른 도심 교통대란을 완화하기 위해 차로 개방과 단속 유예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시민 불편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단계적 도로 개방과 교통 운영 방식 조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2일 옹벽 붕괴 위험으로 통제된 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관련해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원촌육교 램프 구간 보강토옹벽에서 배부름 현상이 발견되면서 시는 안전 확보를 위해 전면 통제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통제로 대덕대로와 한밭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차량이 집중되면서 출퇴근 시간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고, 시민 불편이 급격히 커졌다.

이에 따라 시는 단계적 통행 재개에 나선다. 오는 3일 낮 12시부터 KBS 대전방송국에서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구간까지 양방향 통행로를 추가 개방해 우회 차량을 분산시키고, 4일 오전 5시부터는 상행(신탄진 방향) 본선 1차로를 우선 개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단됐던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운행도 정상화된다.

근·원거리 우회경로 노선도. 대전시.

교통 운영 방식에도 큰 변화가 적용된다. 시는 대덕대로와 한밭대로의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해 일반 차량의 도로 이용 폭을 넓히고, 대덕대로(큰마을4가~도룡3가)와 엑스포로(원촌3가~도룡3가) 구간의 신호 주기를 최대 20초까지 연장해 차량 흐름 개선을 유도한다.

현장 대응 역시 강화된다. 주요 교차로 38곳에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141명이 집중 배치돼 꼬리물기 방지와 교통 흐름 관리에 나선다.

또 네이버, 카카오, 티맵 등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력해 실시간 우회 경로를 제공하고, 도로전광판(VMS)과 버스정보안내기(BIT)를 통해 시민 안내를 확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조치가 임시 처방에 그치지 않도록 24시간 비상 공사 체계를 가동해 복구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목표 시점은 4월 말이지만,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정상 통행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박민범 철도건설국장은 “옹벽 붕괴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으로 전면 통제를 결정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편을 겪고 계신 시민들께 깊이 사과드리며,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도로를 복구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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