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실증평가·기술지원 협력…지역 기업 성장 기반 마련
대전테크노파크 전경. [사진=테크노파크].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이 국가 산업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대전이 반도체와 바이오 융합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꺼내 들었다.
대전테크노파크와 나노종합기술원은 17일 반도체 소부장 실증평가 및 기술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기업 지원에 본격 나섰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반도체 기술을 바이오·의료 분야에 접목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하는 데 있다. 기술 융합을 통한 신시장 개척형 소부장 육성이 목표다.
양 기관은 기업들이 겪는 기술 장벽을 낮추기 위해 시제품 제작부터 성능 검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핵심 기반은 나노종합기술원에 구축된 바이오·반도체 융합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센서 기술로 주목받는 Bio-CMOS 기반 기술 개발과 검증이 가능해지면서, 정밀 의료기기와 진단 분야로의 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지역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와 바이오는 각각 독립적으로도 경쟁력이 높은 분야지만, 융합 시 시장 파급력이 훨씬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 원장은 “융합 플랫폼과 기업 네트워크가 결합하면 기술이 실제 산업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현장 중심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연 원장도 “반도체와 바이오의 결합은 대전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라며 “지역 기업을 강소 소부장 기업으로 키우는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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