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대전 오월드에서 늑대 한 마리가 탈출한 가운데, 수색 작업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된다. AI로 만든 가짜 목격 사진으로 초기 수색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10일 대전 오월드 측은 "현재 발생한 상황과 관련하여 고객 안전 확보를 위해, 별도 안내 시까지 운영을 일시 중단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오월드 사파리에서 사육하는 늑대(2019년 촬영). (사진=오월드 블로그)
이어 "주말 이용을 계획하셨던 많은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리며, 상황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또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오월드 측은 "현재 관련 상황은 신속하게 대응 및 조치 중에 있으며, 무엇보다 고객과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안전이 충분히 확보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정상 운영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운영 재개 일정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신속히 안내드리겠습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오월드는 지난 4일 '시크릿 가든 봄축제'를 시작했지만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앞서 대전 중구 사정동에 위치한 오월드 동물원 우리에서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께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탈출한 늑대는 2024년 1월생으로 이름은 늑구다. 늑구는 울타리 아래 흙을 파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당국이 열화상 드론 등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하고 있지만 늑구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늑구를 오월드 사거리, 운동장 등에서 봤다는 사진이 퍼지기도 했는데, 이는 AI로 생성한 가짜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8년 9월 같은 동물원에서 퓨마가 탈출한 사건이 있었다. 탈출한 퓨마를 발견했지만 마취 포획에 실패했고, 결국 해당 퓨마는 사살됐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늑구 사살하지 말아주세요 늑구가 돌아온다면 꼭 보러 갈게요", "늑구 사살하지 마세요", "연일 비에 추위에 산 타느라 관련자분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모쪼록 안전하게 마무리되면 좋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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