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하노이에 위치한 스타레이크시티에서 ‘B3CC1 복합개발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응우옌 꿕 히앱 베트남건설협회 회장, 쭝 비엣 중 하노이 부시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한승 대우건설 글로벌인프라본부 본부장,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 김복환 KIND 사장 [사진=대우건설 제공]
라이센스뉴스 = 박창배 기자 |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 및 초대형 복합단지 준공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대우건설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방문을 통해 하노이 ‘B3CC1 복합개발사업’ 준공과 사이공텔과의 데이터센터 업무협약(MOU) 체결을 완료하며 한-베트남 경제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시공’의 시대를 넘어 ‘기획과 운영’이 결합된 디벨로퍼로서의 면모가 베트남 하노이 하늘 아래 선명하게 드러난 모습이다.
정원주 회장은 이번 순방 기간 동안 비즈니스 포럼과 라운드테이블을 종횡무진하며 베트남 정부 및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과 신뢰를 쌓았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단순 건축을 넘어 원전, 고속철도, 스마트시티 등 베트남의 국책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준공된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내 ‘B3CC1 복합개발사업’은 한국 자본과 기술력이 집약된 결정체다. KDB산업은행, KB증권 등 국내 8개 금융사가 투자자로 참여하고 시공은 대우건설이, 운영은 호텔신라가 맡는 ‘K-팀’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B3CC1은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이라며 ‘문화가 함께하는 스마트시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러한 한국 건설사들의 베트남 복합단지 개발과 스마트 인프라 구축은 최근 우리 기업들의 공통된 행보이기도 하다.
앞서 2023년 9월 22일, 롯데그룹은 하노이 서호 지역에 쇼핑몰, 호텔, 오피스를 아우르는 상업 복합단지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공식 개관하며 베트남 내 랜드마크 경쟁에 불을 지핀 바 있다. 대우건설의 이번 B3CC1 준공 역시 이러한 ‘K-복합단지’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사업 분야인 데이터센터 진출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23일 베트남 IT 인프라 전문 기업 사이공텔과 데이터센터 공동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맞물린 영리한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틀 전인 22일, GS건설 역시 베트남 최대 IT 기업인 FPT 코퍼레이션과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선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우리에게 단순한 시장 이상의 신뢰 파트너”라며 “원전, 고속철도, 데이터센터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이어가 양국 우호 관계를 견인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박세직 회장 시절부터 맺어온 대우와 베트남의 오랜 인연이 이제는 첨단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스마트 디벨로퍼’의 모습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성공적인 신도시 수출 모델은 향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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