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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만 관광객 잡아라”…TPO, 타이중서 관광업계 연결

빠르게 성장하는 대만 관광시장을 현지에서 공략할 기회가 마련된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관광기업이 대만 주요 도시와 여행·항공·숙박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신규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대만 관광객 잡아라”…TPO, 타이중서 관광업계 연결

2024년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싼야에서 열린 ‘제9차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TPO 제공

빠르게 성장하는 대만 관광시장을 현지에서 공략할 기회가 마련된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관광기업이 대만 주요 도시와 여행·항공·숙박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신규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는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중 린 호텔 일원에서 타이중시와 공동으로 ‘제10차 TPO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만은 올해 상반기 방한 관광객 시장에서 미국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대만 관광객의 국내 결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부산 방문 외국인 시장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등 방문객 규모와 관광 소비 양쪽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TPO는 이번 포럼을 국내 도시와 관광기업이 대만 관광시장의 주요 관계자들과 직접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자리로 운영한다. 현재까지 개최도시 타이중을 비롯해 가오슝, 타이동, 타오위안 등 대만 17개 도시를 포함한 4개국 22개 도시와 관광 관련 기관·기업 62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만의 도시 관광기구와 관광협회, 여행사, 항공사, 숙박·체험업체도 참여한다. 국내 지자체와 관광기업은 지역 관광 콘텐츠와 축제, 미식, 의료·웰니스, 마이스(MICE) 등을 현지에 알릴 수 있다. 항공·숙박·체험을 연계한 신규 관광상품과 공동 마케팅, 관광객 교류 방안도 협의한다.

첫날인 다음 달 16일에는 도시 관광정책 설명회와 도시·기업 간(G2B), 기업 간(B2B) 상담회가 열린다. 참가 도시가 관광자원과 주요 타깃시장, 협력사업을 소개한 뒤 현지 업계와 상품화 가능성을 논의한다. 도시 간 일대일 양자면담도 진행된다.

17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각 도시를 어떤 관광지로 인식하고 추천하는지 살펴보는 ‘AI 관광정책 컨설팅’이 마련된다. 도시별 관광정보가 생성형 AI 검색과 추천에 노출되는 방식을 사전에 분석하고, 관광 콘텐츠와 데이터의 개선 방향을 일대일로 자문한다.

포럼 주제는 ‘지속가능한 관광 도시: 스마트 관광과 공유가치’다. 관광객 수와 소비액 증가를 넘어 관광이 지역경제와 주민, 문화와 환경에 남기는 가치를 논의한다. 지속가능관광과 스마트관광, 생성형 AI를 활용한 도시 마케팅, MICE 산업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TPO는 개막식에서 새로운 관광 비전인 ‘굿투어리즘’을 선포한다. 굿투어리즘은 지역경제 환류와 주민 삶의 질, 환경관리, 문화 보전, 거버넌스를 관광정책의 주요 가치로 삼는 개념이다. 마지막 날에는 타이중의 관광 콘텐츠와 운영 사례를 살펴보는 현장 시찰이 진행된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한국 관광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대만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 도시와 관광기업이 정책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대만 관광시장 진출까지 모색할 기회”라며 “도시와 기업이 새로운 관광시장을 함께 만드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다. 항공료와 숙박비 등 개인 여비는 참가자가 부담한다. 참가 등록은 다음 달 4일까지다.

한편, TPO는 부산에 사무국을 둔 관광 분야 국제기구로, 현재 18개국 117개 도시와 64개 공공·민간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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