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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인프라 투자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면서 30일 건설기계 테마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의 건설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자 대형 장비 제조사와 부품사들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양상이다.
가장 이례적인 흐름을 보이는 종목은 주물 전문 기업인 대동금속이다. 농기구 및 건설기계용 주물 부품의 국산화 경쟁력이 부각되며 전일 대비 29.85% 상승한 1만 2180원에 거래 중이다.
테마 내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홀로 상한가에 안착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반면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사인 전진건설로봇은 보합권에서 횡보하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부품 및 기자재주들은 전반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하부 주행체 부품을 생산하는 대창단조와 굴착기용 어태치먼트 전문 대모가 하락세를 보이며, 크롤러 크레인 부품의 동일금속과 자동차 및 중장비 부품을 다루는 서연탑메탈 역시 장중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와 연동된 종목들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캐터필러 등 해외 고객사를 보유한 혜인과 유압기기 전문 수산세보틱스가 내림세다. 특장차와 소방차를 생산하는 현대에버다임과 무한궤도 하부 주행체 분야의 강자 진성티이씨 역시 장중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하반기 실적 우려가 반영된 종목들의 낙폭은 더욱 뚜렷하다. 건설기계용 단조 부품사 흥국과 유압실린더 제조사인 디와이파워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테마 대장주인 두산밥캣은 전일 대비 2.85% 하락한 5만 7900원을 기록 중이며, HD건설기계 역시 전일 대비 3.77% 하락한 12만 5,200원에 거래되며 테마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중소형주들의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전장 제어 부품의 프리엠스가 하락세를 보이며, 특수강 및 단조 부품 전문 기업인 삼미금속은 전일 대비 7.04% 하락한 1만 1620원을 기록하며 테마 내에서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산업 전문가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글로벌 건설 장비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순히 수주 규모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자율주행이나 전동화 장비처럼 고부가가치 신기술을 확보한 기업 위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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