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제주 스마트팜
대동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국가 농업AX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국내 농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할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11일 대동을 주축으로 LG CNS, 대동애그테크, 대영지에스, 아트팜영농법인과 전라남도·무안군이 참여하는 전라남도 컨소시엄은 지난 28일 이번 공모 사업의 최종 대상자로 낙점됐다고 밝혔다.
국가 농업AX플랫폼은 이상기후와 노동력 부족, 농촌 고령화 등 우리 농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농림부 최초의 민·관 협력 사업이다. 대동은 AI 자율작업 농기계와 농업용 로봇, 스마트팜 운영 및 현장 데이터 수집 체계를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농업 피지컬AI’ 기업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단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을 위해 컨소시엄은 연내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초기 사업비는 총 2,546억 원 규모로, 전남 무안군 일대에 약 21.6ha(6만 5천 평) 규모의 첨단 AI 온실을 구축해 통합 AI 농업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온실과 노지를 아우르는 국내 최초 ‘4세대 무인 자율형 스마트농업’ 모델의 실증이다. 기존의 스마트 온실이 환경 자동제어(2세대)나 AI 의사결정 지원(3세대) 수준이었다면, 4세대는 로봇과 AI가 재배부터 수확, 유통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대동은 AI트랙터와 다목적 농업로봇, 노지 정밀농업 및 스마트파밍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무인 농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숙련된 농업인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누구나 안정적인 영농이 가능한 미래형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대동은 이미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카메라 비전 AI를 탑재한 자율작업 트랙터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6월에는 운반 및 예초가 가능한 농업 로봇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실질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서울, 제주, 태안 등 전국 거점에서 스마트팜을 직접 운영하며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와 130개 대리점망을 통한 현장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대동만의 독보적인 강점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동은 하드웨어 제조 기업에서 정밀농업과 AI 관제 서비스가 결합된 ‘AI 농업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 매출이 발생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현장에서 검증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 가능한 ‘K-AI 농업 모델’로 키워나갈 전략이다.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완료 시 약 300명의 직접 고용 창출은 물론, 향후 20년간 약 2만 3천 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이번 선정이 대동이 농기계 기업을 넘어 AI 기반 미래농업을 구현하는 ‘농업 피지컬AI’ 기업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강조하며, "국가 플랫폼을 통해 구독형 AI 농업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덕규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 또한 "국내 최고 기업들과 협력해 전남을 AI 첨단 농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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