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코미디언 정형돈이 기러기 생활을 청산하고, 과거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돈가스 사업에 13년 만에 재도전했다. 이 가운데 일부 맛집 유튜버들과 누리꾼들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재슐랭가이드’에서 한 맛집 유튜버는 “막 엄청 대단한 맛집을 기대하기보다는 ‘그냥 정형돈이 돈가스집을 차렸구나’ 생각하면 된다”며 “궁금한 사람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봐도 좋다”고 총평했다.
맛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는 옛날 돈가스 맛이다. 시장 돈가스를 막 튀겨낸 듯 바삭한 느낌”이라며 “치즈돈가스는 치즈가 흘러내려 아쉽지만 볶음김치 돈가스는 괜찮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맛에 비해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맛집 유튜버 역시 “집 앞에 있으면 한 번쯤 갈 만하다”라며 굳이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맛집은 아님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갈렸다. 일부는 “정형돈은 ‘맛잘알’일 것 같아서 믿음이 간다”, “밥 무한리필과 남은 음식 포장이 마음에 든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많이 비싼데 이유가 뭘까”, “성수동 프리미엄인 듯”, “연예인 식당은 이름값 때문에 초반에만 반짝한다” 등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정형돈은 지난 2011년 홈쇼핑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건 돈가스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방송 14분 만에 전량 완판되며 매출 9억 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사업 시작 2년 만인 2013년, 등심 함량 허위 표기 논란 등으로 제조업체 대표가 불구속 입건되면서 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정형돈은 “내가 아는 건 우리 돈가스가 수분을 제외하지 않고 중량을 표시했다는 점이다. 당시엔 명확한 기준이 없었고, 우리로 인해 기준이 생겼다”고 해명하면서도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불편한 감정을 안겨드린 점은 두말할 여지 없는 나의 불찰”이라며 고개 숙여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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