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피치 융합 교육으로 창업 발표 역량 강화
K-MEDI 산업 연계…청년 기술창업 생태계 기대
▲ 대구한의대학교 창업교육센터는 최근 지역 특화형 창업인재 양성을 위한 ‘AI 활용 실전 PT & 스피치 집중 캠프’를 운영했다. 창업캠프 현장. 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 창업교육센터가 최근 이틀간 진행한 ‘AI 활용 실전 PT & 스피치 집중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특화형 창업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캠프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인재 유출로 위기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생성형 AI 기술을 장착한 실무형 인재를 공급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순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핵심 미래 먹거리인 메디컬·바이오(K-MEDI) 산업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지방 대학과 지자체가 상생하는 ‘글로컬 모델’의 실질적인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 대구한의대학교 창업교육센터는 최근 지역 특화형 창업인재 양성을 위한 ‘AI 활용 실전 PT & 스피치 집중 캠프’를 운영했다. 캠프를 마친 후 기념촬영하는 참가 학생들. 대구한의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머릿속에만 머물던 창업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이를 외부 투자자나 심사역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실전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 툴을 활용해 시장 분석과 아이디어 발굴을 진행한 뒤, 발표에 필요한 이미지 생성, 수정, 사업계획서 시각화 작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이어 진행된 스피치 교육에서는 전달력을 극대화하는 발성·발음 교정부터 정부지원사업 및 창업경진대회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핵심 메시지 구성법 등 실전 기법들이 다뤄졌다. 교육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퀴즈와 액션형 실습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접목됐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막연했던 창업 아이디어를 생성형 AI를 통해 구체적인 이미지와 데이터로 시각화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전문적인 스피치 훈련을 통해 투자자 앞에서 당당하게 발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교육 과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대구·경북 지역의 전략 산업인 ‘K-MEDI(한방·바이오·메디컬)’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궤를 같이하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제조업이나 바이오 산업이 인공지능(AI)이라는 첨단 IT 기술과 융합할 때 발생하는 시너지는 지역 경제 다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지역 창업 컨설팅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주도하는 AI 기반 창업이 활성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고령화된 지역 산업 생태계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고부가가치 기술 창업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는 곧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분석이다.
백정인 대구한의대 창업교육센터장은 “이번 캠프는 생성형 AI 활용 능력과 발표 역량을 결합한 실무 중심 창업 교육의 가능성을 증명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글로컬대학 사업과 긴밀히 연계해 지역 산업체의 수요에 철저히 맞춘 창업 교육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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