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AI 데이터 밸류체인 사업도 추진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에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안전인증센터’가 들어선다. 센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성 확보와 급변하는 글로벌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대구시는 산업통상부 주관 공모사업인 ‘휴머노이드 로봇안전인증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안전인증센터 올해부터 5년간 총 187억 원을 투입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부지에 조성될 계획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고등기술연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계명대학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각 분야 전문기관이 참여해 인공지능(AI) 신뢰성부터 사이버 보안까지 아우르는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대구시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사이버복원력법(CRA) 및 인공지능법(AIAct) 등 강화된 글로벌 규제에 대응해 실효성 있는 가이드라인과 공신력 있는 인증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해외 진출 부담까지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제조 AI 데이터 밸류체인 구축사업’도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사업비 총 225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을 주관으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구영테크, ㈜한국고분자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된다.
사업대상은 정밀가공, 금형·소성가공, 열처리 등 지역 전통 제조산업이다. 제조데이터 수집·분류 및 품질평가·인증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전환(AX) 확산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정부가 가속화하고 있는 제조 인공지능 전환 정책의 지역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AI로봇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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