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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아파트 매매가 보합…경북은 0.03% 하락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장기간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나면서 지역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 보합…경북은 0.03% 하락

포항 8월 내내 주간 0.1%대 하락…북구 낙폭 더 커

전세가는 대구 0.04% 상승·경북 3주 연속 제자리

▲ 2026년 9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장기간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나면서 지역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반면 경북은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포항의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경북 전체 지표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10일 발표한 9월 1주(지난 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소폭 등락을 반복했던 대구 아파트값이 9월 들어 하락을 멈추면서 장기간 이어진 조정 국면이 저점에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누적 하락률(-0.86%)도 지난해 같은 기간(-3.31%)와 비교해 크게 축소됐다. 급격한 가격 하락이 이어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매매가격의 추가 하락폭이 제한되면서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대구는 중구(0.02%)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나머지 지역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9월 1주 매매가는 동구·북구(각 0.02%)와 수성구(0.03%)가 소폭 상승했다.

남구(-0.06%)와 달서구(-0.03%), 서구·달성군(각 -0.01%)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아파트 시장은 아직 회복세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매매가는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지난 8월에도 경북은 주간 기준 0.01%에서 0.05%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포항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경북 전체 매매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의 경우 8월 한 달 동안 매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져다. 8월 1주(-0.16%)부터 2주(-0.13%), 3주(-0.13%), 4주(-0.16%), 5주(-0.12%)까지 한 차례의 반등 없이 0.1% 이상의 하락률을 유지했다.

북구와 남구 사이의 온도 차가 컸다.

남구 주간 하락폭은 0.05~0.11% 수준이었던 반면, 북구는 최소 0.15%에서 최대 0.20%까지 떨어졌다. 같은 포항지역에서도 북구의 가격 조정폭이 남구보다 큰 셈이다.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 아파트 가격 약세는 지방 주택시장 전반의 수요 위축과 함께 지역 내 주택 수급 여건, 미분양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전국적으로도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비수도권의 분양시장 전망이 악화했고, 미분양 물량 증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 2026년 9월 1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전세가는 대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대구 전세가는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수성구(0.14%)를 비롯해 중구(0.03%)와 동구·달서구·달성군(각 0.02%)에서 전세가가 증가했다.

서구·남구(각 -0.02%)는 하락했고, 북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올해 누계 전세가는 0.65%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46%) 하향했던 분위기와 대비된다.

경북 전세가는 보합을 보이면서 3주 연속 변동이 없었다.

다만, 올해 누계 전세가는 0.05% 소폭 하락한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0.66%)보다 낙폭이 크게 줄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지난해까지 이어진 가격 조정과 비교해 올해 하락폭이 크게 둔화된 만큼, 향후 거래량 회복 여부가 시장 반등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반면 경북은 포항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지속하고 있어 지역별 회복 속도에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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