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반도체(24.7%↑), 자동차부품(8.5%↑) 성장세 뚜렷
매출 1조 클럽 10개사, 전년 대비 1개사 증가
2025년 재무실적(연결기준).(자료=대구상의)
대구지역 상장법인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상장법인 55개사(코스피 20개사, 코스닥 34개사, 코넥스 1개사)를 대상으로 재무실적(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69조8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9933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3조4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2694억원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4939억원으로 67.2%, 1조13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상장사 매출액의 51.1%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대구지역 상장법인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1조6681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1.9%(6,328억원), 0.8%(3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 1~4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한국가스공사(35조7273억원), ㈜iM금융지주(8조410억원), 에스엘㈜(5조2399억원), ㈜엘앤에프(2조1549억원)가 차지했다.
또한 ㈜이수페타시스가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서 '매출 1조 클럽'이 지난 2024년 9개사에서 10개사로 1개사 늘어났다.
한편 상위 10개사의 매출액은 대구지역 상장법인 전체 매출액의 85.3%를 차지했으며, 상위 10개사에 새로 진입하거나 제외된 기업은 없었다.
2025년 매출액 상위 10개사(연결기준).(자료=대구상의)
업종별로는 운송업(17.0%↑), 제조업(8.0%↑)은 매출이 증가했으나 전기가스업(6.9%↓), 유통업(4.3%↓), 건설업(4.2%↑), 금융업(0.1%↓)은 감소했다.
제조업(42개사) 중에서 전기·전자·반도체(24.7%↑), 자동차부품(8.5%↑), 이차전지(6.0%↑), 의료·바이오(5.1%↑), 기계·금속(1.4%↑)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섬유(3.1%↓), 소재·화학(1.2%↓)은 감소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 기업은 29개사(52.7%), 감소 기업은 26개사(47.3%)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 기업은 각각 30개사(54.5%), 23개사(45.3%), 감소 기업은 각각 25개사(45.5%), 32개사(58.2%)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 상위 기업은 ㈜티에이치엔(3381억원↑), ㈜에스엘(2667억원↑), ㈜티웨이항공(2614억원↑), ㈜이수페타시스(251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흑자 기업은 30개사로 전년대비 8개사(14.6%p) 감소했다.
흑자 지속기업은 25개사(45.5%), 흑자 전환기업은 5개사(9.1%)로 나타났으며, 적자 지속기업은 12개사(21.8%), 적자 전환기업은 13개사(23.6%)이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지난해 대구지역 상장법인의 재무실적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뚜렷한 개선세가 있었지만, 올해는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가 큰 만큼 지역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원자재 및 공급망 관리, AI 전환, 수출·수입 시장 다변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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