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가 발견돼 당국이 긴급 방제 조치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12일 남구 대명동 남덕초등학교 조경지의 잣나무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대구 남구 대명동 남덕초 조경지에 식재됐던 잣나무. 대구시 제공
시는 사실 파악 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대책을 세웠다. 13일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남구청 등 관계 기관과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당국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 및 경로 파악, 기관별 정밀 예찰, 신속한 방제 및 확산 차단 대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감염목을 제거·파쇄한 후 주변 소나무류에 예방 주사를 투여했다. 더해서 발생지 반경 5㎞ 이내를 정밀 예찰해 추가 감염목 발생 여부와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대구시는 13일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남구청 등 관계 기관과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구시 제공
시는 감염목 반경 2㎞ 이내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소나무류의 이동을 단속하고 있다. 또 감염목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원과 발생 경로를 파악할 방침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발생 원인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와 감염목 신속 제거, 정밀 예찰 등 선제적 방제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휴식처인 앞산공원 등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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