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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경대 연기예술과, 전국 대학 연극제서 3개 상 싹쓸이

2학년 학생을 주축으로 중국 극작 ‘만약 내가 진짜라면’으로 경연에 참여한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는 올해 전국 단위 대학연극제에서 연출상과 연기상 등 3관왕을 달성했다.

대경대 연기예술과, 전국 대학 연극제서 3개 상 싹쓸이

중국 극작 ‘만약 내가 진짜라면’으로 3관왕 결실

2학년생 주축…창의적 기량과 성장 가능성 입증

29일 30개 대학 참여 입학정보 콘서트 개최

2학년 학생을 주축으로 중국 극작 ‘만약 내가 진짜라면’으로 경연에 참여한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는 올해 전국 단위 대학연극제에서 연출상과 연기상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사진제공=대경대학교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가 올해 전국 단위 대학연극제에서 연출상과 연기상을 포함해 총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대경대는 최근 막을 내린 밀양공연예술제 대학극전 연출상에 이어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 동상과 연기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중국 작가 사예린·리서우칭·야오밍더의 공저 ‘만약 내가 진짜라면’을 통해 거둔 결실이다. 장희재 번역, 황태선 교수 지도, 송선미 연기지도 아래 2학년 구윤채 학생이 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연극 관람을 열망하는 청년 ‘리샤오장’이 권력자의 자제를 사칭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알루미늄 사다리 오브제를 활용해 공간을 가변적으로 연출하고 배우들의 유기적인 동선과 호흡으로 사회적 모순을 풍자했다.

경연 결과 연출상은 구윤채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주인공 리샤오장을 연기한 2학년 남효린 학생이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밀양공연예술제는 지난달 31일 종료됐으며, 국내외 11개 대학이 본선에 오른 거창세계대학연극제는 이달 19일 거창 수승대 축제극장에서 남은 일정을 마쳤다.

학과의 기존 관례를 깨고 저학년 중심으로 경연에 나선 점도 주목받는다. 대경대 김건표 교수는 “보통 3~4학년이 경연에 참여해 왔으나 올해는 2학년이 주축을 이뤄 성과를 냈다”며 “작품의 완성도를 넘어 예비 예술가들의 창의적 기량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1997년 연극영화과로 출발해 남양주 캠퍼스 이전과 함께 재편된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올해 개설 30주년을 맞이했다. 오는 7일부터 진행되는 수시 1차 모집에서는 연기예술·극작·연출·예술경영 등 4개 세부 전공에서 정시까지 합쳐 총 50여 명을 뽑는다. 지난해 수시 1차 연기예술전공 경쟁률은 9대 1을 기록했으며, 실기 반영 비율은 70%(학생부 30%)다.

아울러 오는 29일에는 전국 30개 대학이 참여하고 대경대와 성균관대가 주관하는 ‘2026 한국대학 연극전공 입학정보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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